"함께 잘 살자"더니..세계 시총 10위권서 中기업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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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중국 기업이 전멸했다.
중국 당국이 양극화로 인한 국민 불만을 잠재우겠다며 자국 기업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가가 연일 폭락한 탓이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기업 시총 1위인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주가 하락 여파로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톱 10 목록에서 빠졌다.
올 초 공산당에 반기를 든 알리바바 홀딩스에 이어 텐센트마저 밀려나면서 세계 시총 10위 안에 중국 기업은 한 곳도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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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극화 해소해 국민 불만 잠재우려
급격히 성장한 IT기업·게임분야 감시 ↑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기업 시총 1위인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주가 하락 여파로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톱 10 목록에서 빠졌다. 11위를 기록한 텐센트는 미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10위 자리를 내줬다.
올 초 공산당에 반기를 든 알리바바 홀딩스에 이어 텐센트마저 밀려나면서 세계 시총 10위 안에 중국 기업은 한 곳도 없게 됐다. 지난 1월 주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텐센트는 중국 당국의 전방위 압박으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텐센트 시총 3900억달러가 규제 여파로 날아갔다.
알리바바에 이어 텐센트 주가 하락으로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면서다.
중국 당국은 규제 무풍지대에서 급격히 성장한 중국 정보기술(IT) 대기업들에 규제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 짧은 시간 고속 성장한 이들 기업이 사회 양극화를 키웠다며, 불평등을 해소해 국민 불안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다.
중국 공산당은 ‘공동부유(함께 잘 사는 사회 만들자)’를 내세우며 IT기업뿐 아니라 사교육, 게임 분야에도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국민 사상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전형적인 남성상인 ‘마초’에 부합하지 않는 ‘냥파오’의 방송 출연도 금지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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