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농업 스타트업에 투자

진영화 2021. 9. 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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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넘어 사업다각화 포석

하이트진로가 스마트팜 스타트업 '그린'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부터 지분 투자를 한 스타트업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주류를 넘어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린은 스마트팜을 통해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직접 재배·유통할 뿐 아니라 도시 농장에 특화된 설비를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세로수직재배, 비닐하우스형 수경재배시설 등 자체 개발한 기술로 면적이 좁은 농지에서 특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그린은 현재 마곡과 김포에서 도시 농장을 운영하며 허브·스테비아 등 가치가 높은 특수작물 13종을 재배 중이다. 이 특수작물은 고정 공급 계약을 체결한 요식업체에 식자재 정기 배송 서비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스마트팜 특성상 외부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저가에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5월 온라인 가정간편식(HMR) 쇼핑몰 '요리버리'를 운영하는 아빠컴퍼니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8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들 기업과 협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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