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뚫은 편의점 해외진출 '러시'..이마트24 '순항'

김정현 2021. 9. 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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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속 한류 열풍을 타고 국내 편의점 해외 진출이 순항하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마트24는 케이(K)푸드 실적 호조로 조만간 4호점을 열 예정이다.

이마트24는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3호점을 연다.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1, 2호점 매출 자료를 확인해보니 컵밥, 떡볶이, 닭강정, 빙수, 삼각김밥과 같은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매출 5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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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마트24, 9월 말 말레이시아 4호점 개점
한류 힘입어 K푸드 즉석 먹거리 매출 50%

[서울=뉴시스]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3호점을 프리오픈(가오픈)한 지난 15일(현지시간) 물건을 사고 있는 고객들. (사진=이마트24 제공). 2021.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속 한류 열풍을 타고 국내 편의점 해외 진출이 순항하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마트24는 케이(K)푸드 실적 호조로 조만간 4호점을 열 예정이다. 몽골·베트남 등 다른 국가에서도 국내 편의점 사업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24는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3호점을 연다. 9월 중에는 쿠알라룸푸르에 4호점을 열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쿠알라룸푸르 1호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에 처음 진출했다.

이마트24는 현지 이동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고급 매장 전략으로 현지 고객 관심을 끌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말 말레이시아 내 10개점, 5년 내 300개점까지 점포 수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1, 2호점 매출 자료를 확인해보니 컵밥, 떡볶이, 닭강정, 빙수, 삼각김밥과 같은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매출 50%를 차지했다. 국내에선 10~20% 수준으로 대조를 보인다.

이런 결과는 드라마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통해 소개된 편의점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현지 고객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가 내세운 상품 전략도 한몫 거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원두와 같은 제품을 제공하는 즉석 커피 이프레쏘 원두커피는 말레이시아 즉석 제조 차류 중 매출 1위라고 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스트리트 푸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당 상품 개발에 힘을 쏟았다"며 "컵밥, 떡볶이 닭강정은 하루 최대 1000개가 팔려 이틀치 재고가 빠르게 바닥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른 국내 편의점 브랜드도 해외에서 경쟁을 벌인다.

BGF리테일 편의점 CU는 지난 4월 쿠알라룸푸르에 말레이시아 1호점을 열었는데 개점 이후 열흘간 1만1000여명에 달하는 현지 고객이 방문했다. PB상품으로 전주비빔 삼각김밥, 서울식 소불고기 도시락 등 한류 문화를 전면에 내세워 운영 중이다. 향후 5년간 점포 수를 500개 이상 늘리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베트남에는 GS리테일 GS25가 100호점을 최근 열었다. 2018년 첫 진출 후 3년 만이다. 지난해만 33개 신규 점포를 열었다. 올해 1~2월 베트남 GS25 매출은 전년 대비 46.7% 성장했다.

몽골에도 CU와 GS25가 진출해있다. CU는 2018년 8월 울란바토르 CU샹그리아점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130개점을 운영, 현지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GS25는 지난 5월 울란바토르 매장 3곳 출점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500개점 출점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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