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 전 靑행정관, 성장금융 임원 자진 사퇴

임세원 기자 입력 2021. 9. 16. 17:02 수정 2021. 9. 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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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인사로 거센 논란을 불렀던 황현선 청와대 전 행정관이 16일 내정됐던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2본부장에서 자진 사퇴했다.

집합투자업자로 등록된 성장금융이 투자 운용 인력이 아닌 사람을 선임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판정을 받을 수 있는 위험과 한국형 뉴딜펀드의 수익률이 미미하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거센 후폭풍이 닥칠 수밖에 없다는 점도 황 전 행정관이 자진 사퇴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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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낙하산 인사로 거센 논란을 불렀던 황현선 청와대 전 행정관이 16일 내정됐던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2본부장에서 자진 사퇴했다.

성장금융은 이날 황 전 행정관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하고 추석 이후 주총 일정을 다시 잡아 후임자 등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금융 투자 경력이 없는 황 전 행정관이 20조 원대의 한국형 뉴딜펀드를 총괄하는 투자운용2본부장에 내정된 후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성장금융 측은 황 전 행정관의 선임을 강행할 경우 명절을 앞두고 여론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과 추석 이후 국정감사에서 야권의 엄청난 비판이 몰아칠 것을 우려해 인사를 철회한 것으로 관측된다.

집합투자업자로 등록된 성장금융이 투자 운용 인력이 아닌 사람을 선임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판정을 받을 수 있는 위험과 한국형 뉴딜펀드의 수익률이 미미하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거센 후폭풍이 닥칠 수밖에 없다는 점도 황 전 행정관이 자진 사퇴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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