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40% 떨어질 수 있다?..목표주가 90달러 나와

김다솔 입력 2021. 9. 16. 16:51 수정 2021. 9. 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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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적정 주가가 90달러(약 10만원)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24명의 월가 전문가들이 제안한 애플의 12개월 평균 목표가인 168.29달러(약 20만원)보다 46.5% 낮은 수치라고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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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리트, 애플 목표주가 90달러 제시
"판매저하·전자기기 수요감소·제한된 혁신"
아이폰13 출하량 15% 감소땐 폭락할 수도
현재 150달러(약 17만원)선에 머물고 있는 애플의 적정 주가가 90달러(약 10만원)라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은 아이폰13을 설명하는 애플의 팀 쿡 CEO다.(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적정 주가가 90달러(약 10만원)라는 분석이 나왔다. 150달러(약 17만원)선에 머물고 있는 현재 주가대비 40%나 낮은 금액이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 시장조사기관 뉴스트리트 리서치(이하 뉴스트리트)의 피에르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판매 저하 △기기 수요 감소 △제한된 혁신 등을 이유로 들며 애플의 목표주가를 9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24명의 월가 전문가들이 제안한 애플의 12개월 평균 목표가인 168.29달러(약 20만원)보다 46.5% 낮은 수치라고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는 전했다.

페라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지난해 아이폰12 출시 성공이 올해 아이폰 판매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작년에는 ‘펜트업 효과’로 아이폰12 판매가 성공적이었지만 올해 이 수요가 지속될 지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펜트업 효과는 억눌린 소비 심리가 급속히 분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는 “아이폰13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15% 감소하면 지난 2019년 1월에 있었던 폭락장이 반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애플은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후, 2018년 고점 대비 30% 급락하며 6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페라구는 “매우 유사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단기 하락일 수 있지만 실적이 나빠지면 이 같은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우려가 해소되면서 그동안 사람들이 집에 머물며 증가했던 전자기기 수요가 감소할 수 있으며, 신제품에 큰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페라구가 속한 분석팀은 고객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경제가 재개되면서 소비자들의 전자제품 지출이 줄어들 것이며, 차기 아이폰 라인업에서 혁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 봤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은 무덤덤하거나 싸늘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뉴스트리트는 애플이 내년 회계연도에 1억8000만~2억대의 아이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15~20% 낮은 수치다.

김다솔 (emma30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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