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MNM' 삼각편대 첫 출격.. 아직은 미완성

김기중 입력 2021. 9. 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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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공격진으로 구성된 'MNM' 삼각편대가 첫 출격했지만 기대했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6일(한국시간) 벨기에 얀 브레이들 스타디움에서 브뤼헤(벨기에)를 상대로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PSG가 벼르고 벼른 걸작이 드디어 UCL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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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네이마르(맨 왼쪽)와 메시(맨 오른쪽)가 16일(한국시간) 벨기에 얀 브레이들 스타디움에서 브뤼헤(벨기에)와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긴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브뤼헤=로이터 연합뉴스

세계 최강의 공격진으로 구성된 ‘MNM’ 삼각편대가 첫 출격했지만 기대했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6일(한국시간) 벨기에 얀 브레이들 스타디움에서 브뤼헤(벨기에)를 상대로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PSG는 전반 15분 안데르 에레라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7분 한스 바나켄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이후 추가득점 없이 1-1로 비겼다.

PSG는 이날 '메시-네이마르-음바페(MNM)'를 최전방에 함께 선발로 내보내 '꿈의 스리톱'을 가동했다. PSG가 벼르고 벼른 걸작이 드디어 UCL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 스리톱은 기대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다. 브뤼헤가 약체인 만큼 PSG의 일방적 우세가 예상됐지만 오히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브뤼헤가 두 줄 수비라인을 펼치며 밀집수비를 펼치자 이를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MNM 트리오'가 기록한 슈팅은 단 4차례였으며, 그 중 두 개만이 유효슈팅이었다.

후반 6분 만에 음바페가 부상당해 마우로 이카르디와 교체되면서 'MNM 트리오'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는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남은 시간 메시와 네이마르가 앞 선에서 골을 노렸지만 허사였다. 메시는 후반에 한 차례 경고까지 받았다.

아직은 함께 만드는 시너지보다는 각자 개인 기량이 우선시되는 모습이었다. 메시가 전반 한 차례 골대를 맞힌 것과 음바페가 첫 골을 어시스트한 게 그나마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6.8점, 음바페에게 7.0점, 네이마르에게 6.5점을 각각 부여했다. 브뤼헤의 투 톱 바나켄이 8.0점, 차를레스 케테라레가 7.7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그리 특별할 것이 없었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영국 매체 BBC스포츠 역시 "메시-네이마르-음바페가 처음으로 함께했지만, 그리 특별한 결과와 임팩트는 없었다. 아직은 미완성"이라고 보도했다.

경기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메시-네이마르-음바페 조합에 대해 “이해를 쌓기 위해 그들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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