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 강을준 오리온 감독, "수확한 것도 보강할 것도 있다"

손동환 입력 2021. 9.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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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것도 있고, 보강해야 할 것도 있다"고양 오리온은 16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최종전에서 수원 kt에 69-85로 졌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시작 3분 8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이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외국 선수가 없었지만, 수비가 잘 됐다. 수확한 것도 있고, 보강해야 할 점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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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것도 있고, 보강해야 할 것도 있다”

고양 오리온은 16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최종전에서 수원 kt에 69-85로 졌다. 1승 1패로 B조 2위. 조 1위한테만 주어지는 4강 토너먼트 티켓을 놓쳤다.

오리온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외국 선수 없이 경기한다는 한계 때문이었다. 외국 선수 2명이 뛰는 kt에 열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경기 시작 3분 동안 한 점도 넣지 못했고, 그 동안 9점을 내줬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시작 3분 8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러나 오리온의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오리온은 경기 시작 6분 동안 야투 하나 넣지 못했다. 2-16으로 열세였다.

하지만 한호빈(180cm, G)의 빠르고 적극적인 공격 전개로 추격전을 펼쳤다. kt와 간격을 조금씩 좁혔다. 12-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1쿼터 후반처럼 적극적으로 kt 림을 공략했다. 득점하지 못하더라도,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파울 자유투를 통해 다시 한 번 kt를 추격했다.

오리온은 17-24로 밀렸지만, 오리온의 분위기나 경기력이 나쁜 건 아니었다. 오히려 오리온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졌다. 이종현(203cm, C)-이승현(197cm, F)이 페인트 존에서 중심을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종현의 존재감이 컸다. 이종현은 상대 페인트 존을 적극 공략했고, 수비에서도 많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종현이 공수 존재감을 보이자, 오리온은 더 상승세를 탔다. 1쿼터의 열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41-35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초반에 1쿼터 초반과 같은 경기력을 보였다. 1쿼터 초반처럼 흔들렸다. 3쿼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팀 파울에 걸렸고, 41-42로 역전당했다.

김현민(198cm, F)의 3점포에 43-50으로 밀렸다. 김현민의 5반칙을 유도했지만, kt의 3-2 변형 지역방어를 뚫지 못했다. kt의 빠르고 강한 화력에 밀렸다. 3쿼터 종료 3분 전 50-55로 더욱 밀렸다.

상승세를 탄 kt에 기름을 부어줬다. 탄탄해진 kt의 수비와 빨라진 kt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다. 3쿼터를 52-65로 마쳤다. 패색이 짙어보였다.

4쿼터 초반 더 분위기를 내줬다. 김동욱(195cm, F)을 중심으로 한 kt의 영리한 공격에 더 끌려다녔다. 경기 종료 7분 17초 전 54-72로 밀렸다. 패색이 짙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이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침체된 분위기를 회복하지 못했다. 마지막 반전을 일으키지 못했다. 결국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을 잃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외국 선수가 없었지만, 수비가 잘 됐다. 수확한 것도 있고, 보강해야 할 점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리그가 20일 정도 남았는데, 외국 선수와 호흡을 맞추고 수비를 가다듬는데 중점을 두겠다. 공격 패턴 역시 더 다양하게 준비하겠다”며 가다듬어야 할 요소를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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