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울산방송, 특별기획 '종하체육관 이야기' 18일 방영

허광무 2021. 9. 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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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울산방송은 고(故)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건립된 울산 종하체육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특별기획 '아버지의 이름으로-종하체육관 이야기'를 18일 오전 8시 30분에 방영한다.

종하체육관은 1977년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남구 신정동에 건립된 이후 40여 년 동안 울산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울산시가 종하체육관 활용방안을 고민하던 차에 지난해 11월 이종하 선생의 아들인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이 다시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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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울산방송 특별기획 '아버지의 이름으로-종하체육관 이야기'의 한 장면. [ubc울산방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ubc울산방송은 고(故)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건립된 울산 종하체육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특별기획 '아버지의 이름으로-종하체육관 이야기'를 18일 오전 8시 30분에 방영한다.

종하체육관은 1977년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남구 신정동에 건립된 이후 40여 년 동안 울산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건립 당시 울산은 급속도로 도시 규모가 팽창하면서 각종 행사를 치러낼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체육관 건립 필요성을 느껴 지역사회가 모금한 금액은 800만원에 불과했다. 번듯한 집 한 채가 500만원가량 하던 시절이었다.

턱없이 부족한 비용으로 진전이 없을 때, 이종하 선생이 기부한 1억3천만원으로 울산은 제대로 된 실내체육관을 가질 수 있었다.

중구 동천체육관이 건립되기 전까지 거의 모든 실내스포츠, 공연, 문화 행사는 종하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울산에 살았던 중장년이라면 대부분 종하체육관과 얽힌 추억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울산의 도시 규모가 거대해지고 각종 문화 행사를 진행할 공간이 여기저기 생겨나면서, 종하체육관도 변화와 리모델링 요구에 직면했다.

울산시가 종하체육관 활용방안을 고민하던 차에 지난해 11월 이종하 선생의 아들인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이 다시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

사재의 절반인 600억원가량을 들여 기존 종하체육관을 허물고 '종하이노베이션 센터'를 건립해 울산시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제작진은 이번 특별기획에서 이종하 선생이 거부가 되는 과정에 얽힌 이야기, 아들인 이주용 회장이 정보통신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낸 성공 스토리, 대를 이은 기부의 의미, 가족사의 비밀 등을 소개한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태훈 프로듀서는 16일 "남구 신정동의 변화와 더불어 종하체육관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공간이었는지 추억하고, 앞으로 건립될 종하이노베이션 센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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