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장]자신에 대한 아쉬움? 팀에 대한 미안함? 최채흥의 하염없는 눈물, 감독은 오히려 자신이 "미안하다" 했다

김진회 2021. 9. 16.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5일 대구 LG전.

이날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투수 최채흥은 5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상대 투수진 공략에 실패한 타선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홈런을 허용한 최채흥의 표정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계방송 화면에 포착된 최채흥은 더그아웃 의자에 앉아 푸른색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 KBO 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5회초 1사 1루 LG 이형종이 2점홈런을 날렸다. 홈런을 허용한 삼성 최채흥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9.15/

[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15일 대구 LG전.

이날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투수 최채흥은 5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상대 투수진 공략에 실패한 타선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5회가 아쉬웠다. 1사 1루 상황에서 초구 139km짜리 직구를 던졌는데 LG 이형종이 그대로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홈런을 허용한 최채흥의 표정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허탈한 표정으로 담장을 바라봤다. 이닝이 끝난 뒤 마운드를 내려오던 최채흥은 하늘을 향해 탄식을 내뱉으며 글러브로 머리를 감쌌다.

투구수 때문에 최채흥은 6회가 시작되자마자 노성호와 교체됐다. 중계방송 화면에 포착된 최채흥은 더그아웃 의자에 앉아 푸른색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두 가지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 또는 팀에 대한 미안함이다. 최채흥의 눈물은 쉽게 그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허삼영 삼성 감독도 애처롭게 스물 여섯의 선발투수를 바라봤다. 허 감독은 "얼마나 승리를 갈망했으면 그랬을까"라며 "승리에 도움을 주지 못해 내가 미안하더라"며 오히려 자신이 사과를 건넸다.

이런 젊은 투수들의 승부욕이 올 시즌 삼성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허 감독도 인정했다. "최채흥은 경기 중 전투력이 상당하다. 그런 것이 팀에 양분이 되지 않았을까. 또 이재희와 원태인 같이 젊은 투수들도 야구장에서 파이터 기질을 키워나간다면 삼성은 더 밝은 미래를 갖춘 팀이 될 것이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지는 역시 수지네" 갈수록 '물 오르는 미모' [화보]
‘돌싱’ 박영선, 잘 사는 줄 알았는데..“같은 아파트 아이돌에게 굴욕 당해” 안타까운 고백
김성은 “母 사별 후 3년 전 재혼...새아버지와 10번도 못 만나 어색”
'박준형♥' 김지혜, 강남 90평 아파트 살지만…아침은 먹다 남은 떡볶이
주상욱♥차예련 4살 딸, '머리→발끝' 선물도 명품 '꼬마 패셔니스타' “포스있다”
인지웅, 허이재 옹호 “배우가 성관계 요구?..촬영 중 방 잡는 경우 비일비재”
[공식]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코로나로 인해 혼인신고 먼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