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거리·공덕·둔촌동역에 주택 351가구 신규 공급

박은희 입력 2021. 9. 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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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강북구 삼양사거리역과 마포구 공덕역, 강동구 둔촌동역 일대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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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실질적 균형발전 기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선정 대상지.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강북구 삼양사거리역과 마포구 공덕역, 강동구 둔촌동역 일대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역사나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거나 상업·업무기능 강화가 필요한 지역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신규 사업지 3곳은 시가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신청방식을 비정기 공모에서 상시 접수로 바꾼 후 처음 선정됐다.

시는 "역사 신설 또는 대규모 주거단지 도입을 앞두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거나 상업·업무기능 강화와 가로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들"이라고 설명했다.

3곳에는 총 351가구의 신규 주택이 들어선다. 용적률 상향을 통한 공공기여분으로 3~4인 가구 등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장기전세주택 144가구도 공급한다.

삼양사거리역 주변(부지 2007㎡)은 '2030 서울 생활권계획'에서 '삼양지구중심'으로 공간 위계가 상향된 지역이다. 주거지 지원과 공공서비스 기능의 육성이 필요한 곳이다.

이에 따라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상권 및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유동인구가 많고 영유아 자녀를 둔 3~4인 가구 유입을 고려해 주택(133가구)을 공급하고 지역에 부족한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한다.

공덕역 주변(부지 8925㎡)은 여의도·마포·용산 등 업무요충지를 연결하는 5~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업무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향후 개발 이후에도 사업주 관련 계열사가 보유한 산업?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창업지원 및 지역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필요시설로서 복합문화체험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둔촌동역 주변(부지 3361㎡)은 오는 2024년 1만2000가구가 입주하는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에 인접해 생활 SOC의 확충이 요구된다.

따라서 문화·복지·체육·교육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중소형 규모의 주택(137가구)을 공급한다.

공공임대상가도 도입해 둔촌역 전통시장 등 주변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하면서 기존 상가의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할 계획이다.

시는 25개 자치구를 통해 상시 접수된 대상지에 대해 정기적(분기별 1회)으로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 선정위원회는 12월 중 개최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역세권에 각종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비강남권의 상업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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