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860만 시대.."소비자 상담 10건 중 7건이 분양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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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반려동물 수가 860만 마리에 육박한 가운데 반려동물 관련 소비자 피해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반려동물 관련 상담 2,122건을 분석한 결과, 73.4%인 1,624건이 반려동물 분양 관련 피해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분양 관련 피해 사례를 자세히 살펴보면, 반려동물 발병·폐사로 인한 피해가 60.6%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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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반려동물 수가 860만 마리에 육박한 가운데 반려동물 관련 소비자 피해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반려동물 관련 상담 2,122건을 분석한 결과, 73.4%인 1,624건이 반려동물 분양 관련 피해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물병원 관련 피해가 14.2%인 314건, 반려동물 이·미용서비스 피해는 10.9%인 241건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분양 관련 피해 사례를 자세히 살펴보면, 반려동물 발병·폐사로 인한 피해가 60.6%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발병·폐사 일자를 확인할 수 있는 554건 가운데 일주일 안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59.8%에 달했습니다.
원인으로는 대부분 심장 기형 같은 선천성 질환이나 파보바이러스 등 생후 1개월 이내 강아지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확인됐지만 대부분의 분양숍이 분양 이후 발생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며 환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비자연맹은 “반려동물 장례비용이 필수 지출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업체가 제공하는 정보가 미비해 소비자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권 동물 장례업체 21곳을 조사한 결과, 66.7%는 기본 장례비용이 20만~30만 원 수준에 머물었지만, 고급 장례비용으로 143만 원을 내야 하는 하는 곳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비자연맹은 또 “문제는 대부분 업체가 장례 용품 가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최고급 수의’, ‘수제’ 등의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었다”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소비자연맹 보도자료 캡처]
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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