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전교조 대전지부 단체협약 체결..상호협력 계기 마련

법내노조 인정 1년만에 합의 도출

대전교육청과 전교조 대전지부가 16일 학생교육 내실화 및 교육력 제고 등의 합의 내용을 담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전교조가 법내 노조로 인정받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의 성과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1년간 전교조 대전지부와 본교섭 및 실무교섭을 통해 283개항을 합의하고 이날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교육청은 우선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방안으로 교내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 교원 연구비 지급, 전문교과 교원의 산업체 연수 활성화 추진을 약속했다.

또, 학생의 복지·자치활동 강화 방안으로 청소년 체험공간 확충, 식당과 매점 시설의 연차적 현대화, 학생 자치활동 공간 확보 및 예산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대전교육청은 보건실 기구·시설 현대화를 위한 예산 지원, 냉·난방 효율적 배치 등 코로나19 대응과 연계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번 단체협약 체결에 따라 대전교육 발전의 계기가 마련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상호 협력으로 우리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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