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는 유니폼 판매용이란 편견.."손흥민 박지성이 깨트렸다"

박대현 기자 입력 2021. 9. 16. 16:20 수정 2021. 9. 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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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국 축구계는 일본이 배출한 공수 재능에 주목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 입단한 센터백 도미야스 다케히로(22)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셀틱에 새 둥지를 튼 윙어 후루하시 쿄고(26)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16일 "지난여름 비셀 고베에서 이적한 쿄고는 9경기 만에 7골 1도움을 챙겼다. 일본 내에서 선수 인기가 치솟아 셀틱 역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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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요즘 영국 축구계는 일본이 배출한 공수 재능에 주목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 입단한 센터백 도미야스 다케히로(22)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셀틱에 새 둥지를 튼 윙어 후루하시 쿄고(26)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도미야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성공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17분 교체될 때까지 공중볼 다툼과 커팅, 태클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지 언론도 호평 일색이다.

쿄고는 나카무라 슌스케(43, 요코하마 FC) 이후 12년 만에 '셀틱에 재팬 신드롬 시즌2가 일었다'는 말이 나올 만큼 기세가 맹렬하다. 모든 대회 통틀어 9경기 7골을 쓸어 담았다.

지난달 8일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두 번째 경기인 던디 유나이티드 전에서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열흘 뒤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선 선제골로 팀 2-0 완승 초석을 놨다.

엄청난 퍼포먼스에 셀틱 팬은 물론 패디 맥코트(37, 북아일랜드) 등 구단 레전드까지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영국 미디어 'HITC'도 둘 활약에 주목했다. 16일 "지난여름 비셀 고베에서 이적한 쿄고는 9경기 만에 7골 1도움을 챙겼다. 일본 내에서 선수 인기가 치솟아 셀틱 역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도미야스도 아스널에서 멋진 데뷔를 알렸다. 양발 사용에 능하고 공중볼 경합에도 일가견을 보이며 팀 첫 승에 한몫했다. 거너스 오른편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냈다"고 덧붙였다.

▲ 나카무라 슌스케와 박지성(왼쪽부터)

그러면서 HITC는 "지난 수년간 축구계엔 어리석은 신화가 영향을 미쳐왔다. 아시아 선수는 (실력이 아닌) 오직 상업적인 이유에서 영입한다는 오랜 믿음이 바로 그것"이라며 "아스널에서 이나모토 준이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둥팡줘가 남긴 사례는 이 같은 믿음을 더욱 부채질했다"고 적었다.

하나 매체는 박지성(40)과 나카무라,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축구계에 뿌리 내린 오랜 편견을 무너뜨렸다고 분석했다. 개중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도 가장 높은 수준(the highest level)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제공한 인물이다. 과거 아시아 축구인은 결코 꿈꾸지 못한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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