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비앤티 컨소에 美 카디널원 합류.."쌍용차 정상화 자신"

2021. 9. 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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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원이 쌍용자동차 본입찰에 참여한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회사 이엘비앤티는 카디널원, 파빌리온PE와 쌍용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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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 경쟁력·안정적인 투자금 확보" 강조
전기차 회사 조기 전환..새로운 포지셔닝 전략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평택출고센터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원이 쌍용자동차 본입찰에 참여한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회사 이엘비앤티는 카디널원, 파빌리온PE와 쌍용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엘비앤티는 중동 및 동남아 수출시장 확보와 전기차 관련 핵심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카디널원은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진출을 위한 역량 및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 경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유럽 등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했으며, 파빌리온PE와 인수 후 유상증자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 투입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수 이후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컨소시엄은 인수 첫해부터 조기 정상화에 나서 확보된 기술과 수익원을 쌍용차로 이전할 것이란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기차와 기존 내연기관차에 대한 수출 확대를 통해 쌍용차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디널원이 미국과 캐나다에 보유한 총 135개의 판매 채널도 원동력으로 지목했다. 이를 통해 컨소시엄은 2023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컨소시엄은 조기 수익 창출 방안으로 사우디 국제산업단지와 인도에 ‘전기차 반제품 수출 및 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신규사업부’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엘비앤티 김영일 회장은 쌍용차와 현대차그룹 연구소 총괄 자격으로 무쏘와 싼타페를 출시한 경험이 있다.

김 회장은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해외시장 확대 방안과 전기차 제조기술 및 인수 자금 외 추가 투자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 본질에 충실해 쌍용차를 글로벌 완성차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카디널원 듀크 헤일(Duke Hale) 회장은 “우리는 수출경쟁력 미흡이라는 쌍용차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여 성장과 추가 고용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컨소시엄”이라며 “다양한 회사에서의 쌓은 경영 정상화와 R&D 경험이 미래전기차 개발 능력과 합쳐진 가장 바람직한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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