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의 진격'..추석 효도폰으로 샤오미 홍미노트10 선봉

김태진 기자 2021. 9.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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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요금제+홍미노트10' 가성비 최강 조합..이달 1천만 가입자 돌파 전망

(지디넷코리아=김태진 기자)알뜰폰 가입자가 이달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효도폰을 앞세운 알뜰폰이 추석 명절 또 한 번 가입자 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홍미노트 10이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효도폰 선봉에 서 있어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출고가 34만9천원에 자급제 단말로 출시된 홍미노트 10은 한글화가 돼 있는데다가 이달 말까지 31만4천100원에 판매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는 981만571명으로 올해 들어 총 59만4천628명의 가입자가 늘었다. 월평균 10만 가입자씩 늘고 있어 이달 1천만 가입자 돌파가 유력하다.

■ 차별화 없는 5G가 알뜰폰 성장세에 도움

알뜰폰 가입자는 2019년 4월 810만명을 정점으로 계속 하락 추세에 있다가 지난해 10월부터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 3사의 보편요금제 출시로 경쟁력이 다소 약화됐던 탓이 컸지만 이통사가 내놓은 5G 요금제가 역설적으로 알뜰폰 가입자 증가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통사들과 달리 초기 5G 요금제를 내놓을 수 없는 알뜰폰이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LTE 서비스와 차별화를 느끼지 못한 이용자들이 5G가 아닌 알뜰폰의 LTE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급제폰 판매 증가와 실속파인 MZ세대의 성향도 한 몫 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진 탓도 알뜰폰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실제, 알뜰폰의 서비스별 가입자 증가 추이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지난 7월 알뜰폰의 5G 가입자는 3만5천88명으로 1월 6천680명에서 2만8천408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알뜰폰 2G와 3G 가입자는 같은 기간 7천998명, 120만1천942명 줄었다.

반면, 알뜰폰의 LTE 가입자는 177만6천160명 늘었다. 알뜰폰 가입자 내에서도 2G‧3G에서 이탈한 가입자가 5G가 아닌 LTE를, 이통사에서 넘어온 가입자도 대부분 LTE를 선택한 결과다.

샤오민의 홍미노트10 5G

■ 샤오미 홍미노트10 알뜰폰에 최적 조합

앞서 언급한 대로 알뜰폰이 최근 성장한 이유로 LTE와 차별화 없는 5G 서비스, 자급제폰의 판매 증가, MZ세대와 같은 실속형 이용자들의 증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통신비 절감 노력 등으로 요약된다.

여기에 최적화된 단말이 지난달 출시된 샤오미 홍미노트 10이다. 5G폰으로 출시돼 LTE와 5G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자급제로 출시된 홍미노트 10의 출고가는 34만9천원이지만 이달 말까지 31만4천1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사한 성능의 갤럭시A 시리즈가 30만원대 후반에서 50만원대란 점을 감안하면 5G폰으로는 가장 저렴하다.

6.5인치 디스플레이, 4천800만 화소 카메라, 5000mAh 배터리, 메모리는 128GB이고 마이크로 SD카드를 통해 51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IPS3 방진‧방수과 듀얼 유심(USIM)을 지원한다. 측면 지문인식과 AI 안면인식을 활용할 수 있고 구글 페이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외산 단말의 약점으로 꼽혀온 한글화가 돼 있고 AS도 수월하다. CU‧GS25 편의점 택배를 통해 SK N 서비스가 2년간 AS를 보장한다.

알뜰폰의 유심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저렴한 요금제와 함께 단말 할부금의 족쇄에서 벗어날 수 있다.

■ 효도폰으로 제격

추석 명절을 앞두고 효도폰을 선물하려는 자녀들에게 알뜰폰 요금제와 샤오미폰은 찰떡궁합이다. 최강의 가성비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가격 대비 최고 성능인 샤오미 홍미노트 10을 자급제폰으로 구매해 알뜰폰 유심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데이터‧음성 사용량이 많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제격이다. 1만원 미만의 LTE‧5G 요금제가 수두룩하다.

홍미노트 10을 포함해 최근 출시된 단말들은 유심 교체 후 단말의 전원을 켰다 껐다 하는 것만으로도 즉시 개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알뜰폰 가입에 어려움도 없다.

샤오미가 홍미노트10 5G를 이달 말까지 출고가를 낮춰 31만4천100원에 판매한다. 홍미노트10 구매시 카드지갑이 포함된 휴대폰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알뜰폰 사업자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KT엠모바일의 경우 데이터 500MB, 음성 60분, 문자 50건을 제공하는 초알뜰 500M 요금제의 월 이용료는 1천900원에 불과하다.

SK텔링크의 알뜰폰 세븐모바일은 데이터 500MB,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인 LTE유심 요금제가 월 2천200원, LG헬로비전의 슬림 유심 500MB 상품은 데이터 500MB, 음성 50분, 문자 50건이 월 2천200원이다. 홍미노트 10 판매를 준비 중인 세종텔레콤의 경우 데이터 1.5GB, 음성 50분, 문자 50건을 월 4천950원에 제공하는 5G 요금제도 있다.

음성 이용량이 많은 시니어를 위한 요금제도 있다.

KT엠모바일의 시니어 안심 요금제 중 데이터 2GB(소진 시 속도제한 400Kbps), 음성 무제한(영상‧부가통화 30분), 문자 무제한 상품이 월 8천900원이다. SK텔링크의 LTE 유심 2GB 상품은 데이터 2GB, 음성 2천분, 문자 2천건을 제공하면서 월 7천700원이다. LG헬로비전의 헬로 유심 수다 1.5GB는 데이터 1.5GB, 음성 무제한, 문자 무제한을 제공하는데 월 9천130원이다.

어르신뿐만 아니라 주로 음성통화를 많이 사용하는 자영업자에게도 유용한 상품들이다.

김태진 기자(tj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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