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이강민 콜게이트 대표 "2∼3년내 코스닥 상장..美 필두로 해외도 개척"

김지선 2021. 9. 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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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서비스로 2∼3년 후 코스닥 상장은 물론 올해부터 미국 등 글로벌까지 진출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콜 서비스는 소상공인과 상생을 기조로 시작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무료로 제공한다"면서 "ARS 서비스를 도입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도 무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콜게이트도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막대한 마케팅·홍보비용을 줄일 수 있어 양측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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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서비스로 2∼3년 후 코스닥 상장은 물론 올해부터 미국 등 글로벌까지 진출하겠습니다.”

이강민 콜게이트 대표는 회사 중장기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보이는 ARS는 고객이 기업 전화통화 연결 시 이용 가능한 정보를 모바일에 우선 노출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금융사 콜센터에 전화했을 때 바로 상담사를 연결하지 않고 스마트폰 화면에 '계약' '취소' 등 온라인으로 처리 가능한 내용을 보여준다. 고객은 스마트폰에서 처리 가능한 업무를 보고 추가 상담이 필요하면 상담사 연결로 진행한다.

이 대표는 “통화를 디지털 콘텐츠로 연결해줘 셀프 서비스율을 높이고 통화 응대 비용을 절감한다”면서 “기업당 콜센터 통화시간 평균 20% 감소, 상담원 연결 30% 감소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국내 보이는 ARS 시장에서 콜게이트 점유율은 87%에 달한다. 콜게이트가 처음 서비스를 선보인 뒤 후발주자가 등장했지만 점유율은 미미하다. 금융, 제조, 통신, 공공, 홈쇼핑 등 여러 분야 기업이 콜게이트 제품을 도입했다. 월간 실제 사용자(액티브 유저) 수는 800만명을 넘는다.

이 대표는 “보이는 ARS 관련 특허 24개를 등록했고 이 가운데 6개는 S급 특허로 꼽힐 만큼 기술력에서 앞선다”면서 “국내 근무자 1000명 이상 대기업 가운데 300여개가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콜게이트는 대기업 고객 확대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시장도 공략한다. 중소기업용 보이는 ARS 서비스 '콜'을 선보였다. 착신전환, 인사말 설정 등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용 서비스로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이 대표는 “콜 서비스는 소상공인과 상생을 기조로 시작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무료로 제공한다”면서 “ARS 서비스를 도입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도 무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콜게이트도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막대한 마케팅·홍보비용을 줄일 수 있어 양측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콜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56억원에 이어 지난 4년간 매출성장률 25%, 매년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기록했다. 2∼3년 후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획한다.

이 대표는 “조만간 보이는 ARS 4세대 버전을 출시하면 기존 고객 대상 신규 제품 도입이 늘 것”이라면서 “아직 보이는 ARS를 도입하지 않은 대기업도 최근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컨택트센터(콜센터)를 구축하는 분위기라 공략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콜게이트는 국내 성공 사례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에 도전한다. 이 대표는 “실리콘밸리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미국 시장용 제품을 현지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전 미국 관계자 미팅에서도 보이는 ARS 서비스 만족과 기대감이 높아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올해 콜게이트 합류 전 AT&T 벨연구소,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 국내외 굴지 기업에서 근무하며 제품 성공 스토리를 다수 만들었다. 그는 “보이는 ARS와 콜 서비스로 기업에게는 비용 절감, 기업 고객에게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ESG 한 축인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를 주는 회사가 되겠다”면서 “직원 모두와 함께 가치 있고 보람 있는 회사로 세워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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