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SUV 캐스퍼, 수요 폭발한다고 했잖아요 [손재철의 이 차]

손재철 기자 2021. 9. 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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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꼭 필요했던 차, 수요 폭발을 예상했다.”(완성차 업계)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꼬마 SUV ‘캐스퍼(CASPER)’가 등장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시도한 경형 SUV 카테고리 내 최초 모델 꼬마 SUV ‘캐스퍼’에 대한 초도 반응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사전계약 첫 날에만 ‘1만8940대’ 주문량을 기록하며 현대차 역대 내연기관 모델 중 최다 사전계약 대수를 경신했다. 정확하게는 1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100% 온라인으로만 접수 받은 누적치다. 특히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현대차의 대표 준대형 효자 세단인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1만7294대)를 훌쩍 뛰어 넘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차급인 캐스퍼가 예약 첫날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그만큼 경제성과 남다른 디자인, 안전성까지 갖추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캐스퍼는 국내외에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아온 모델로, 개성을 살린 실내외 디자인과 컬러, 차량의 안전성 확보, 공간 활용성 극대화, 운전자 중심 편의사양 탑재 면에서 기존 엔트리 1000만원대 차급에서 보여온 여타 모델들과 다른 지향점과 가성비를 품은 것이 강점이라고 평가받는다.

현대차, ‘캐스퍼’





물론 일부에선 ‘800만원대’로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치도 나왔지만, 차에 들어간 디자인 차별화, 내수에서 만든 다양한 기본 모듈 사양들을 SUV에 더한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1000만원이 넘을 수 밖에 없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캐스퍼는 경형 SUV 최초로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에, 차로 이탈방지 경고는 물론 차 스스로 차선을 유지하는 차로 유지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이 기본 적용된 SUV다.

동급 우위 캐빈룸 내부 편의성도 확보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운전석, 동승석에 적용했는데 이러한 시도는 캐스퍼의 주요한 잠재적 수요층인 MZ세대들 시선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캐스퍼는 기본 모델 스마트가 1385만원부터다. 이어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고 ‘캐스퍼 액티브(터보모델)’ 선택 시 스마트모던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추가된다.

삼성역 영동대로 K-POP 스퀘어에 상영되는 캐스퍼 3D 옥외광고



현대차는 캐스퍼 사전계약에 맞춰 한국판 타임스퀘어로 불리는 삼성역 코엑스 ‘K-POP 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캐스퍼의 다양한 모습을 ‘3D 광고’로 상영하고 있다. 초대형 화면을 통해 캐스퍼가 매직 스페이스를 주행하는 장면, 가상 전시공간에서 360도 회전하는 장면 등을 입체적으로 보이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조립공장을 방문해 “지난 2019년 1월 사회적 대타협부터 오늘 신차 출시까지 한마음으로 이뤄낸 일”이라며 GGM 첫 모델 출시를 축하했다.

이어 “광주 시민과 노사, 이용섭 시장님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자동차로 성능에서 디자인까지 매력적인 ‘캐스퍼’에 국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도 한 대를 예약했다”고 말한 뒤 “(캐스퍼가 출시되기까지 노사가 공들인) 협력이 능력을 배가시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국민들은 그 제품을 신뢰하는 선순환이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치하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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