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차 클럽상..울산은 팬프렌들리·대구는 그린스타디움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팬 프렌들리상을, 대구FC가 그린스타디움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14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각 구단들의 마케팅 활동 성과를 평가한 팬 프렌들리 클럽상과 경기장 그라운드 잔디 관리 상태를 평가한 그린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16일 발표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미디어 투표를 통해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구단을 선정하는 상이다.

이번 시즌 K리그1 2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울산이 수상했다. 울산은 2차 기간 'We Love Yoo'를 진행, 팬들과 함께 故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미술 전시회 다다름 전시회 개최,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캠페인 등으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울산은 1차에 이어 2회 연속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했다.

2위를 차지한 대구는 대구만의 홈경기 퍼포먼스 'WE ARE DAEGU', 네이버 쇼핑라이브, 마스코트 빅토와 리카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등으로 MZ세대의 트렌드에 발맞춘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3위 제주는 '그린 포인트'를 런칭해 친환경 리그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제주는 투명 페트병을 반납하는 팬들에게 기념품과 구단MD 할인 등의 혜택이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고 반납 받은 투명 페트병을 활용해 재생 유니폼을 제작할 계획이다.

2차 그린 스타디움상은 K리그 경기감독관 및 선수의 합산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대구의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가 뽑혔다.

대구의 뒤를 이어 포항의 스틸야드, 제주의 제주월드컵경기장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