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태국·UAE산 PET 필름 반덤핑 관세 5년 연장 판정

윤보람 2021. 9. 16.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태국·아랍에미리트(UAE)산 PET 필름에 적용되는 반덤핑 관세를 5년 더 유지해야 한다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무역위는 16일 제415차 회의를 열어 대만·태국·UAE산 PET 필름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종료 여부를 재심사한 결과, 덤핑방지 조치를 5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더블레이어 옵셋인쇄판에 반덤핑 예비판정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대만·태국·아랍에미리트(UAE)산 PET 필름에 적용되는 반덤핑 관세를 5년 더 유지해야 한다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무역위는 16일 제415차 회의를 열어 대만·태국·UAE산 PET 필름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종료 여부를 재심사한 결과, 덤핑방지 조치를 5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정했다.

무역위는 코오롱인더스트리, SKC 등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재심사에서 2018년 4월부터 대만·태국·UAE산 PET 필름에 시행 중인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종료할 경우 덤핑 및 국내 산업 피해가 지속하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3.19∼60.95%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할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무역위가 이번 판정 결과를 통보하면 기재부 장관은 조사 개시일(지난해 12월 24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PET 필름은 테레프탈산(TPA)과 에틸렌글리콜(EG)을 중합해 만든 면상 필름이다. 포장용, 산업용, 광학용, 그래픽용 등 다양한 용도의 고부가가치 소재로 쓰인다.

2019년 기준 국내시장 규모는 약 1조원대(30만t 내외)이며 시장 점유율은 국내산이 70%대, 대만·태국·UAE산이 10%대, 기타국 수입산이 10%대를 각각 차지한다.

아울러 무역위는 중국산 더블레이어 옵셋인쇄판에 대해 반덤핑 예비긍정 판정을 내리고 본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무역위는 중국산 더블레이어 옵셋인쇄판이 정상 가격 이하로 수입돼 국내 산업이 입은 실질적인 피해가 경미하지 않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으로 3개월간(2개월 연장 가능) 국내외 현지실사, 공청회 등 본조사를 거쳐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역위는 중국산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완전연신사에 대한 반덤핑 조사와 관련해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준수해 이해당사자에게 의견 진술 기회를 주기 위한 절차다. 국내 생산자를 비롯해 수입자, 수요자, 수출자 대리인, 주한중국대사관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완전연신사는 테레프탈산(TPA)과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을 중합해 추출되는 가늘고 긴 형태의 폴리에스테르 장섬유사다. 직물, 편물 등의 의류와 커튼, 침구류 등 비의류 분야 등에서 광범위하게 소재로 쓰인다.

앞서 무역위는 지난 6월 중국산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완전연신사에 대해 반덤핑 예비긍정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날 공청회 내용과 국내외 현지실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bryoon@yna.co.kr

☞ '고발 사주' 의혹 2주 만에 모습 드러낸 손준성 검사
☞ 선글라스 다리에 손만 쓱…몰래 찍어도 아무도 몰랐다
☞ '우리도 다 드려요'…경기도 외 지원금 100% 주는 지역들 어디?
☞ 서울 딸한테 묻어온 코로나…옥천 일가족의 쓸쓸한 추석
☞ 아빠찾아 삼만리…홀로 아프간 탈출한 3세 꼬마의 해피엔딩
☞ '풍경 사진이 단서' 수로에 빠진 50대 8시간 만에 구조
☞ 아이 이상해 주머니에 녹음기 넣어 등교시켰더니 담임선생님이…
☞ 이영돈PD, '故김영애 황토팩' 등 과거 논란 재소환에 "법적대응"
☞ 미성년 두 딸 200회 성폭행해 임신·낙태…40대 아빠에 징역30년
☞ 수술 끝난 환자에게 마취제 또 투여해 성추행한 의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