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닷새만에 하락 마감..외국인 선물 1兆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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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닷새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면서 "특히 선물에서 외국인 매도가 1조원 이상 출회하면서 하방 압력 가중했다. 추석 연휴 및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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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닷새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31포인트(0.74%) 내린 3130.0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11.98포인트 상승 출발했지만 개장 10여분만에 하락전환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낙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5145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605억원, 18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매도세를 나타내다 장 막판 동시호가 거래에서 사자로 전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1조57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한다는 것은 향후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면서 "특히 선물에서 외국인 매도가 1조원 이상 출회하면서 하방 압력 가중했다. 추석 연휴 및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은행(-2.40%)이 가장 부진했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의약품, 보험, 음식료품 등이 1% 안팎의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3.17%), 건설업(1.26%), 기계(0.82%), 철강금속(0.72%) 등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부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900원(1.17%) 내린 7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3500원(3.26%) 내린 10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셀트리온, 카카오뱅크 등이 2~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36포인트(0.32%) 내린 1039.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5.06포인트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66% 내렸고, 셀트리온제약(-2.40%), 펄어비스(-2.71%) 등이 부진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2.32% 올랐고 에이치엘비는 6.35%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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