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화 대구 동부소방 구조대원, LG의인상 수상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휴가지에서 생명을 구한 정영화(31) 대구 동부소방서 구조대원이 LG 의인상을 수상했다.

16일 대구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오후 1시6분께 포항시 동해면 흥환리 흥환해수욕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마침 그곳에서 휴가를 보내던 정영화 소방교는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였던 A씨를 보고 신속히 구조에 나서 10여분 간 이어진 심폐소생술 끝에 생명을 구했다.

상태가 호전 A씨는 병원 이송 후 나흘 만에 의식을 되찾는 등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며 LG복지재단은 의인상 수상자로 정영화 대원을 선정했다.

의롭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작은 보탬을 슬로건으로 LG복지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와 살신성인한 일반인들을 찾아내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도기열 대구 동부소방서장은 "의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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