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공백 절실' 키움의 유격수 공백, 2021년만의 고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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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올해만의 걱정이 아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수년간 외야 한 자리를 빼놓으면 딱히 전력공백이 보이지 않았던 팀이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10년 정도 걱정이 없었던 유격수 자리에 공백이 발생했다.
키움은 내년에도, 그 후에도 새 유격수를 찾아 강한 센터라인을 재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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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수년간 외야 한 자리를 빼놓으면 딱히 전력공백이 보이지 않았던 팀이다. 박병호, 이정후, 박동원 등 각 포지션에서 확고한 주전들이 즐비했고, 지난해까지는 김하성(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라는 내야의 중심축도 있었다.
그러나 2020시즌 후 상황이 달라졌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10년 정도 걱정이 없었던 유격수 자리에 공백이 발생했다.
히어로즈는 창단 이래 꾸준히 대형 유격수를 배출한 팀이다. 김하성이 중심 역할을 하기 전에는 강정호가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세대교체가 가장 이상적으로 일어난 자리가 바로 유격수였다.
키움은 올해도 이를 노렸다. 김혜성을 김하성의 대체자로 낙점해 시즌 초부터 붙박이 유격수로 기용했다. 그러나 “사전 계획은 대부분 틀어지더라”라는 홍원기 키움 감독의 하소연처럼, 올해는 원활한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혜성은 3할에 가까운 타율을 올리며 올 시즌 공격력에선 기대에 부응했다. 도루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수비에선 물음표가 따랐던 게 사실이다. 결국 홍 감독은 후반기 들어 김혜성을 2루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유격수 자리가 순식간에 무주공산이 됐다. 키움은 전병우, 김주형을 최근 유격수로 내세우고 있지만, 녹록치 않은 모습이다. 올해 경기 출전이 많지 않았던 둘은 공격력 측면에서 제 기량을 온전히 펼치지 못하고 있다. 김혜성 역시 원래 자리인 2루수로 돌아갔으나, 수비력이 스스로도 100% 만족할 만은 수준은 아니다.
단지 올해만의 고민도 아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장기계약을 했다. 키움은 내년에도, 그 후에도 새 유격수를 찾아 강한 센터라인을 재건해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올 시즌에 확실한 유격수 카드를 한 장 더 찾아야 하는 이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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