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만 열고 마시게 만들었더니 300만 병 판매, 랩노쉬 '마시는 식사'

입력 2021. 9.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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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식사' 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D형태 단백질 드링크 선도
이미지 출처 : 랩노쉬
최근 세대를 막론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등산, 골프에 나서는 젊은 층들이 나날이 늘고 있는 것은 물론 바디 프로필 촬영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식품업계에서는 단백질 바(bar)·음료(RTD. Ready to drink) 등 다양한 단백질식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RTD 형태 제품은 조리의 간편함 외에도 면역력과 건강을 챙기기 위해 간편식으로 끼니를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단백질이 일상 생활 및 근육 형성에 꼭 필요한 성분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운동 후, 또는 식사 대용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었다. 쉐이크나 닭가슴살 보다 먹기 편하다는 점 역시 이들 제품이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RTD 제품의 원조격으로 꼽히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의 간편 식사 대용식(CMR) 브랜드 랩노쉬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자사의 ‘마시는 식사’를 리뉴얼 출시했다.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누적 판매량 300만 병을 돌파한 랩노쉬의 효자 상품이다. 특히, 리뉴얼된 ‘마시는 식사’의 단백질 함유량은 24g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단백질 함량을 자랑한다. 음료 한 병 만으로도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의 44%를 섭취할 수 있어 타 제품과는 차별점을 두었다.

‘마시는 식사’가 300만 병이라는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 중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간편함이다. 기존 단백질식품의 대표로 꼽히던 단백질 쉐이크는 섭취를 위해 물이나 우유가 필요하다. 파우더와 액체를 열심히 흔들어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있다. 반면 마시는 식사는 뚜껑만 열면 모든 식사 과정이 끝난다.

랩노쉬 관계자는 “마시는 식사 출시 이전까지는 뚜껑을 따서 바로 마시는 형태의 제품이 국내에는 없었다. 일분일초가 바쁜 소비자들에게는 이러한 간편함이 매력 포인트가 되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탁월한 간편함을 앞세운 만큼, 마시는 식사를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곳도 바로 편의점이다. 이번 리뉴얼 제품 역시 공식몰보다 GS25, CU 등 주요 편의점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 랩노쉬 제품을 꾸준히 소비하는 ‘랩노쉬언’들의 경우, 제품이 입점 되지 않은 매장에 직접 구매 요청을 하는 등 충성도도 높다.

단백질식품 특유의 불쾌한 맛을 개선했다는 점도 ‘마시는 식사’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또다른 이유다. 특히 최근 리뉴얼한 제품은 부드럽고 진한 우유 풍미를 내는 프랑스산과 담백하고 고소한 호주산을 블렌딩한 분리유청단백(MPI)을 담아 맛을 살리고 포만감이 뛰어나다.

가치소비를 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비건 라인업을 구축하고 패키지도 환경친화적으로 개선했다. 패키지 플라스틱을 보다 얇게 만들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쉬운 리무버블 스티커인 ‘이지필’을 적용해 분리수거도 간편하다.

랩노쉬 관계자는 “단백질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제품을 대하는 소비자들의 태도도 마시는 식사를 처음 시장에 내놓았을 때보다 훨씬 깐깐해졌다”라며, “꾸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우유나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과는 다르게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영양소를 두루 갖춘 간편한 단백질 대체제를 만들기 위해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 라고 전했다.

한편, 랩노쉬는 푸드쉐이크, 푸드쉐이크3.0, 마시는 식사 비건 등 꾸준히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랩노쉬가 선보이는 제품들의 주 영양성분은 단백질로 칼슘과 비타민&미네랄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간편하면서도 한 끼에 충분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최은화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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