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호주, 新안보동맹 '오커스' 결성..호주에 핵잠수함 지원

김형환 2021. 9. 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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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영국, 호주가 대중국 견제를 위해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미국과 영국이 호주 해군에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부분이다.

미국과 영국, 호주는 18개월간 핵추진 잠수함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핵추진 잠수함 개발 지원은 대중견제의 의미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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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추진 기술 공유 매우 이례적.."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15일(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운데)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함께 공동 화상 회견을 열어 '오커스'(AUKUS)로 불리는 3자 안보 동맹 구축을 발표하고 있다. 캔버라=EPA연합
 
미국과 영국, 호주가 대중국 견제를 위해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5일(현지시간) 공동 화상 회견을 통해 '오커스'(AUKUS)로 불리는 3자 안보 동맹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미국과 영국이 호주 해군에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부분이다. 미국과 영국, 호주는 18개월간 핵추진 잠수함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핵추진 잠수함 개발 지원은 대중견제의 의미가 강하다. 미국에게는 자국의 핵잠수함을 인도태평양까지 보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호주에게는 강력한 무기가 생기는 것이다.

미국이 다른 나라에 핵추진 기술을 공유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미 고위당국자는 “솔직히 말해 이(핵추진 잠수함 개발 지원)는 많은 측면에서 우리 정책의 예외에 해당한다”며 “이것이 앞으로 다른 상황에서 착수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이 다른 나라와 핵추진 기술을 공유한 것 1958년 영국이 마지막이다.

지난해 10월 김현종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미국을 방문해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핵연료를 공급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미국이 난색을 보였다는 보도도 있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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