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 부영1·2단지 입주민 "부영 제시 분양전환가 너무 높아"

김명규 기자 2021. 9. 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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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물금읍에 위치한 물금부영아파트 1·2단지 입주민들이 최근 부영이 제시한 일반분양 전환가가 턱없이 높다며 반발하고 있다.

입주민으로 구성된 양산물금부영1·2단지 조기분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회원 40여명은 16일 양산시 비즈니스센터 앞에서 부영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비대위 등에 따르면 부영은 지난 9월13일 입주민들에게 공고문 발송해 아파트 감정평가금액에 따른 분양가격을 제시하고 분양전환 합의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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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물금부영1·2단지 조기분양 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양산시 비즈니스센터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 뉴스1 김명규 기자

(양산=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 위치한 물금부영아파트 1·2단지 입주민들이 최근 부영이 제시한 일반분양 전환가가 턱없이 높다며 반발하고 있다.

입주민으로 구성된 양산물금부영1·2단지 조기분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회원 40여명은 16일 양산시 비즈니스센터 앞에서 부영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주택기금으로 공공택지를 분양받는 등 각종 혜택을 받아 아파트를 지은 부영이 그 혜택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는커녕 자신들의 이익만 취하려 하고 있다"며 "이렇게 저가로 부실시공한 아파트를 이 가격에 분양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등에 따르면 부영은 지난 9월13일 입주민들에게 공고문 발송해 아파트 감정평가금액에 따른 분양가격을 제시하고 분양전환 합의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영이 제시한 금액은 평당 1000만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입주민들은 주변의 일반분양 아파트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아파트 하자에 따른 분양가 감액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용건 비대위원장은 "임대아파트를 분양할 시 분양가격이 감정평가금액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지만 분양가격이 감정평가금액과 동일하게 나올 만큼 현재 아파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오늘 집회 이후에 뚜렷한 개선사항이 없으면 경남도청과 부영 본사에서 집회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부영과 양산시에 아파트 하자 내용 및 요구사항을 담은 자료를 제출한 비대위는 18일 윤영석 의원(국민의힘·양산갑)과의 아파트 현장 답사 및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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