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매에 공격받는 닭 구해준 수탉·염소..동물들의 '진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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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매에게 기습 공격을 당하자 같은 농장에 살던 수탉과 염소가 재빨리 달려와 닭을 구해주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지난 5일 네덜란드 헬데를란트 지역 한 농장에서 매에게 공격당하는 닭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동물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잔디밭 위를 평화롭게 거닐던 닭에게 갑자기 매 한 마리가 날아와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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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매에게 기습 공격을 당하자 같은 농장에 살던 수탉과 염소가 재빨리 달려와 닭을 구해주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지난 5일 네덜란드 헬데를란트 지역 한 농장에서 매에게 공격당하는 닭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동물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잔디밭 위를 평화롭게 거닐던 닭에게 갑자기 매 한 마리가 날아와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매가 닭을 사냥하려 하자 닭은 필사적으로 저항했습니다. 닭은 매의 날카로운 발톱에 채여 이리저리 끌려다녔고, 이 과정에서 닭의 깃털이 한가득 뽑혀 흩날리기도 했습니다.
이때 멀리서 빠른 속도로 수탉 한 마리가 달려왔습니다. 수탉은 매의 기세에도 굴하지 않고 용감하게 맞섰습니다. 크게 날갯짓을 하며 매를 위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천적인 매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같은 농장에 살던 염소 한 마리가 매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염소는 매를 밀어내려는 듯 머리에 달린 뿔을 들이밀며 매를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매는 수탉과 염소의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빈손으로 농장을 떠났습니다.
해당 농장 주인 야프 베이츠 씨는 "농장에서 동물 울음소리가 들리길래 헐레벌떡 나왔는데 이미 상황이 끝나있었다"면서 "상황 파악을 위해 CCTV를 봤더니 수탉과 염소가 매를 쫓아내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매가 농장을 떠나기까지 겨우 17초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츠 씨는 "수탉과 염소가 친구를 지키기 위해 달려드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닭이 죽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에게 공격 당한 닭은 경미한 상처만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어 "매가 농장에 날아와 닭을 공격하는 일을 7년간 세 번 겪었다"며 "지난번에도 다른 염소와 칠면조가 달려들어 매를 쫓아내고 닭을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친구를 구하기 위해 매에게 달려드는 수탉의 용기가 놀랍다", "동물들이 인간들에게 우정이란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영상", "저 수탉이나 염소 같은 친구가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유튜브 'dogtooth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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