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김민재X박규영, 가성비+가심비 다 잡은 힐링 아트 로맨스(종합)

이하나 2021. 9. 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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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김민재, 박규영, 연우, 황희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민재와 박규영이 오감을 만족시킬 아트 로맨스로 재회했다.

9월 16일 오후 2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행사에는 이정섭 연출, 김민재, 박규영, 권율, 황희, 연우가 참석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식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남자와 모든 게 완벽하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로맨스 드라마다.

이정섭 연출은 “‘달리와 감자탕’은 일자무식의 졸부인 진무학과 뼛속까지 명품, 명문가 집안의 김달리 두 사람의 미술관을 놓고 지킬 것이냐 뺏길 것이냐가 그려진다. 이 분들 중에 지키는 사람과 뺏는 사람이 나눠진다. 미술관을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미술 작품부터 우리가 몰랐던 미술관의 뒷이야기 등을 함께 그린다. 미술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강조한 이정섭 연출은 “미술이 진짜여야지만 실감이 나고, 우리가 미술 전문 드라마로서 진심이 담길 거라는 생각에 실제 작가님들이 두 세 달 작업한 작품이 드라마 속에서 등장한다. 미술관을 투어하는 듯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며 “일자무식 졸부, 모든 것을 비즈니스로 파악하는 인물이 미술관에 들어가서 휘저어 놨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가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극 중 간판도 없는 자그마한 감자탕 집으로 시작해 지금은 400개가 넘는 프랜차이즈점을 거느린 글로벌 외식기업 돈돈 F&B의 차남 진무학 역을 맡았고, 박규영은 집안, 학력, 인성, 외모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지만 도우미 없이는 한 끼 식사 해결도 어려운 ‘생활 무지렁이’ 캐릭터 김달리 역을 맡았다.

영화 ‘레슬러’ 이후 ‘달리와 감자탕’에서 재회한 김민재와 박규영은 오랜만에 만나 편안함 속에서 연기했다고 호흡에 만족했따. 특히 박규영은 “김민재 씨가 현장에서 부드럽고 유연하지만 그 속에 엄청난 강단이 있다. 배려도 많이 받았고 도움도 많이 받으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극 중 인물과 다르게 가성비보다는 가심비를 중요시한다는 김민재는 “자기 일을 굉장히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점이 닮았다. 다른 점은 본래 모습과는 굉장히 다르다. 쓰는 단어들과 화내고 소리지르는 모습이 다르다. 무식하고 무지하지도 않다”고 차이점을 언급했다.

‘스위트홈’, ‘악마판사’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박규영은 이 작품을 통해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다. 박규영은 “지상파 주연 자리를 준 감독님께 감사하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이 시청해주시는 채널이지 않나. 거기서 연기와 좋은 이야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율은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 세기 그룹의 상무이자 달리에게만은 다정한 ‘키다리 아저씨’ 같은 장태진에 분할 예정이며, 황희는 달리 아버지가 후원했던 보육원 출신의 강력반 형사 주원탁에 캐스팅 됐다. 연우는 권력은 있지만 재력은 늘 아쉬운 국회의원 딸 안착희 역을 맡았다. 권율은 “감정 표현이나 행동에 있어서 조금 더 거침 없이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장태진의 생각들에 대해 쭉 하나로 밀고 갈 수 있는 힘에 있어서 주저함이 없이 접근했다”며 “달리에게 다가감에 있어서 마냥 따뜻하고 밝게만이 아니라 감정을 절제하고 감추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간다”고 전했다.

황희는 극 중 달리를 향한 감정을 ‘원탁의 기사들’에 비유했다. 황희는 “주원탁은 달리를 포함한 모든 인물들에게 무뚝뚝지만 달리를 대할 때는 무뚝뚝함 속에 무한한 따뜻함이 느껴진다”며 “주원탁의 이름을 처음 봤을 때 아서왕을 지키는 원탁의 기사가 떠올랐다. 나에게 달리는 아서왕 같은 존재다”고 말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다고 소개한 연우는 “전에는 싱크로율이 30%였는데 지금은 착희를 통해서 나도 모르게 현장에서 밝아지더라. 지금은 7~80% 정도 비슷한 것 같다. 착희와 많이 비슷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정섭 연출과 배우들은 ‘달리와 감자탕’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국 속에서 밝은 웃음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섭 연출은 “기대를 하셔도 좋다. 나는 이 작품을 찍고 편집하고 반응들을 느꼈는데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즐겁게 우리 드라마를 즐기면서 한두 시간을 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관전 포인트로 “볼 것도 많고 로맨스도 있고 코미디도 있다. 드라마 보시면 피식피식 웃으며 즐길 수 있으실 것”이라고 귀띔했고, 박규영은 “힐링 아트 로맨스다. 정말 다른 캐릭터들이 모여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준다. 이를 아름다운 미술 작품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민재는 시청률 공약에 대해 7%를 내걸었다. 김민재는 “7%를 돌파하면 감자탕 먹방을 진행해보기로 하겠다. 라이브로 소통하며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은’ 2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KBS)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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