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손준성 언급 윤석열, 죄 회피하려는 잔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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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작성한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가 자신의 사람이라고 주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자신의 죄를 회피하려는 잔꾀"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서 조직을 사유화해 정치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윤석열의 난에 그 하수 손준성을 누가 임명했느냐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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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작성한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가 자신의 사람이라고 주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자신의 죄를 회피하려는 잔꾀”라고 비판했다.
그는 “마치 강도를 잡았는데 강도의 범행이 초범인지 상습범인지,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수사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그 강도를 누가 낳았느냐를 캐묻는 것과 같이 한심한 질문”이라며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동조하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일”이라고 대선경선 토론에서 이를 언급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이어 “조국 전 장관이 찾아낸 손준성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윤석열을 엄호하기 위해 장관을 규탄하는 연서명부의 맨 앞에는 손준성의 이름 석자가 들어가 있다”라며 “가나다 순도 아닌데 서명자 맨 앞에 있는 것은 이런 집단행동을 주도했거나 가장 열렬히 반대했어야 하는 입장인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손 검사가 윤 전 총장의 징계가 잘못됐다며 검사 27명이 발표한 성명문에서 이름을 맨 앞에 넣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추 전 장관은 “윤석열에 대한 징계청구가 부당하다며 장관을 규탄하는 문건이 작성된 지난해 11월 26일에는 제가 판사사찰문건에 대해 대검 감찰부에 수사를 의뢰한 날이기도 하다”라며 “그 무렵 당은 시중의 여론이라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를 하기도 했다. 이렇게 안팎으로 좌우로 협공을 받아가며 징계위를 구성해야 했다. 이래도 윤석열의 난의 심각성을 모르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검사는 최근 낸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가 국정원장의 개입 의혹 등을 포함해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수사로 결백을 밝혀주길 기대한다”라며 고발사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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