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 존폐 논의 2007년에도..울산시 공론화 위해 연구용역 추진

최수상 2021. 9. 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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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존폐 또는 이전 등에 대한 공론화를 위해 △공항유지안 △확장보강안 △이전지역 모색안 △부산수영공항사례안 등에 대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울산공항 연구용역 관련 브리핑을 갖고 추진 배경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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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전문기관이 용역 맡아 10년 후 울산공항 진단
유지, 확장, 이전, 부산 수영공항 사례 등 연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공항 존폐 또는 이전 등에 대한 공론화를 위해 △공항유지안 △확장보강안 △이전지역 모색안 △부산수영공항사례안 등에 대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울산공항 연구용역 관련 브리핑을 갖고 추진 배경 등을 설명했다.

송 시장은 일부에서 공론화도 하기 전에 마치 울산시가 공항폐지를 기정사실화 한 것처럼 찬반양론으로 몰아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공항의 이전과 확장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서 체계화하자는 것이 공론화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울산공항에 대한 논의는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꾸준히 울산공항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다”며 지난 2007년 8월 울산시의회 기록을 제시했다.

당시 기록에는 ‘울산공항의 이전에 대한 추진경과 및 계획, 안전대책’ 에 대한 질의가 있었고, 이때 울산시는 "남부권신공항 건설계획이 구체적으로 수립되고, 국가전체 차원에서 공항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있으면 중장기적인 도시발전 측면에서 울산공항 이전 및 폐지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송 시장은 “당시 답변을 살펴보면 공항이전에 앞서 화약고나 다름없는 석유화학공단 상공을 통과하고 있어 사고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 비행항로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내용도 있었다”며 “그동안 물밑에서 논의돼 왔던 이같은 울산공항‘의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공론화의 성공 사례도 밝혔다.

송 시장은 “부산의 국제공항으로까지 이용되었던 수영비행장은 1996년 폐항 이후 부산의 랜드마크인 현재의 센텀시티로 변화했고, 덕분에 주변까지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시장은 “공론화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울산 항공교통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성숙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울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울산시의 고민을 집단지성의 힘을 통해 해법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자신은 "멋진 이전부지만 확보할 수 있다며, 정부를 적극 설득해 신공항을 조성할 것이고, 이것이 최선의 방안이라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한편 울산공항에 대한 연구용역은 항공전문기관이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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