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섭 남양주 현대병원장, 중앙대의료원에 18억 기부

김명희 입력 2021. 9. 16. 15:09 수정 2021. 9. 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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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총장 박상규) 의과대학 81학번, 현 남양주 소재 현대병원을 운영하는 김부섭 병원장이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중앙대광명병원 건립에 써 달라며 18억원을 중앙대의료원에 쾌척했다.

중앙대와 중앙대의료원은 15일 중앙대병원 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김부섭 병원장이 18억 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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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부섭 남양주 현대병원장, 홍창권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중앙대(총장 박상규) 의과대학 81학번, 현 남양주 소재 현대병원을 운영하는 김부섭 병원장이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중앙대광명병원 건립에 써 달라며 18억원을 중앙대의료원에 쾌척했다.

중앙대와 중앙대의료원은 15일 중앙대병원 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김부섭 병원장이 18억 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부자인 김 병원장을 비롯해 홍창권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이한준 중앙대병원장, 김성덕 현대병원 의료원장, 이무열 중앙대 대외협력처장, 신종욱 부원장, 곽승한 본부장, 송정수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까지 김 병원장이 중앙대의료원과 모교인 중앙대에 약정한 기부금은 총 50억원에 달한다. 2018년 중앙대의료원에 30억원을 약정한 김 병원장은 이번 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18억 원을 추가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중앙대에도 2억원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1981년 중앙대 의과대학 11기에 입학한 동문으로 정형외과학 석·박사학위를 중앙대에서 취득했다. 중앙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한 이후 혜민병원 진료부장을 거쳐 1998년 남양주에 현대병원을 개원했다.

김 병원장은 개원 이후 지금까지 국내 의료봉사는 물론 10년 이상 몽골과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해외 의료봉사에 나서는 등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온 의료인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잠시 해외봉사를 중단한 대신 카자흐스탄 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병원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3월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 병원 내 일반 병상을 음압실로 변경해 107개 코로나 전담 병상을 확보하는 등 코로나 환자 치료와 선제적 감염 차단을 위해 앞장섰다.

김 병원장은 '중앙 메디칼 이노베이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중앙 메디칼 이노베이션 위원회는 중앙대의료원과 중앙대, 중앙대 의과대학이 함께 하는 모금캠페인을 위해 올해 출범한 단체다. 광명병원 건립 재원 마련과 중앙대의료원과 중앙대의 중장기 발전 관련 조언·후원, 인적 네트워크 확장 지원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김 병원장은 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중앙대 의과대학이 올해로 50년이 됐다.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중앙대 제2병원인 광명병원을 생각하게 됐다”라며 “광명병원이 의과대학 후배들의 교육수련과 양성뿐만 아니라 범 중앙이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데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를 담아 후원을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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