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추석파업 예고..회사 쪽 "영향 미미"

박수지 입력 2021. 9. 16. 15:06 수정 2021. 9. 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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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폐점 중단을 요구하면서 추석총파업을 예고했다.

공윤란 마트노조 서울본부 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안산점, 부천중동점, 대전 둔산점과 탄방점, 동대전점, 부산 가야점 등 (대주주) 엠비케이(MBK)파트너스가 폐점을 전제로 팔았거나 문닫은 매장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생존권이 걸린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18일부터 20일까지 사상 첫 추석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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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1시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서울본부가 홈플러스 동대문점 앞에서 추석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18일부터 20일까지 추석연휴 3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마트노조 제공

홈플러스 노조(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폐점 중단을 요구하면서 추석총파업을 예고했다.

홈플러스 노조 서울본부는 16일 오전 홈플러스 동대문점 앞에서 추석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20일 연휴 3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 80여개 매장, 조합원 3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9개 광역시도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공윤란 마트노조 서울본부 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안산점, 부천중동점, 대전 둔산점과 탄방점, 동대전점, 부산 가야점 등 (대주주) 엠비케이(MBK)파트너스가 폐점을 전제로 팔았거나 문닫은 매장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생존권이 걸린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18일부터 20일까지 사상 첫 추석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조는 “지난해 4월 시작한 2020년 임단협 교섭이 1년 반이 되도록 타결되지 않고 있다”며 ”엠비케이와 경영진은 조합이 요구하는 핵심요구안을 수용하고 장기파업을 해결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이 내세운 요구안으로는 △폐점매각 중단과 고용안정 보장, 도미노전배 금지 △최저임금을 반영한 기본급 인상과 근속년수에 따른 보상안 마련 △통합운영과 강제전배 개선 △차별적인 인사평가제 개선 △주6일 근무하는 익스프레스 직원의 주5일제 (단계적) 전환 등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체 직원 중 조합원 비중이 10%대이고 이마저도 모두 참여하지 않아 모든 매장에서 정상영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임단협과 관련한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서도 “고용안정은 회사 쪽이 수십·수백차례 강조하고 약속했던 내용이며, 자산매각 등과 관련한 경영 결정은 노조에서 요구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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