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크로스, 아다마 득점!'..셰리프, 샤흐타르 제압하며 '이변'

하근수 기자 2021. 9. 16.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아누가 올리고 아다마 트라오레가 득점을 터뜨렸다.

'유럽 변방' 몰도바 리그의 셰리프가 '다크호스' 우크라이나 리그의 샤흐타르를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셰리프 티라스폴은 16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몰도바 트란스니스트리아 티라스폴에 위치한 셰리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2-0으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UEFA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아누가 올리고 아다마 트라오레가 득점을 터뜨렸다. 물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는 선수들과 동명이인이었지만 맹활약은 마찬가지였다. '유럽 변방' 몰도바 리그의 셰리프가 '다크호스' 우크라이나 리그의 샤흐타르를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셰리프 티라스폴은 16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몰도바 트란스니스트리아 티라스폴에 위치한 셰리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셰리프는 골득실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그룹 선수에 올랐다.

셰리프가 속한 몰도바 디비지아 나치오날러 리그는 유럽 전체 55개의 리그 중 UEFA 랭킹 34위에 해당할 정도로 변방에 속한다. 반면 UCL 조별리그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샤흐타르의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는 UEFA 랭킹 11위에 올라있다. 그만큼 이번 맞대결에선 샤흐타르의 우세가 점쳐졌다.

뚜껑을 열고 보니 경기 양상은 예상 밖이었다. 셰리프는 볼 점유율을 내주되 빠른 역습으로 상대의 뒷공간을 노렸고, 샤흐타르는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선제 득점 역시 셰리프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소유권을 차단한 크리스티아누가 측면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이후 페널티박스로 전개한 크로스를 트라오레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득점도 셰리프의 몫이었다. 이번에도 크리스티아누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17분 크리스티아누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모모 얀사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후 샤흐타르는 알란 파트리크,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을 투입했지만 나아진 모습은 없었고, 결국 경기는 셰리프의 2-0 승리로 끝났다. 토너먼트 진출도 곧잘 이뤄냈던 샤흐타르로선 굴욕일 수밖에 없다.

셰리프는 플레이오프 동안 디나모 자그레브를 격파하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D조 선두에 오르는 영예까지 누렸다. 꿈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셰리프는 이달 말 29일 스페인으로 떠나 세계적인 빅클럽 레알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UEFA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