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매출 7배"..LGU+, 스마트팩토리로 '기업 찐팬' 만든다"(종합)
"LG그룹 생산공장에서의 솔루션 적용 경험을 통해 전국 생산공장을 LG유플러스의 '찐팬(진정한 팬)'으로 만들겠다."
LG유플러스가 스마트공장 솔루션 브랜드 'U+스마트팩토리'를 출범했다. 향후 매년 40% 이상 성장해 5년 내 관련 매출을 7배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에서도 특별히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화력을 집중해 향후 급성장이 기대되는 기업고객(B2B)도 '찐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U+스마트팩토리 브랜드 론칭과 함께 재편한 12대 솔루션 가운데 대표 솔루션은 △빅데이터 기반 모터진단·배전반진단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유해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대기환경진단솔루션 등이다.
모터진단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장 내 주요 설비인 모터의 전압·전류를 진단하고 고장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배전반진단은 공장, 건물의 전기실 내 배전반에 공장 전기 담당자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도 배전반 상태를 원격에서 24시간 실시간 파악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은 공장 내 위험요소들을 자동 감지한다. 불꽃·연기·스팀부터 설비 이상온도, 위험구역 접근 여부, 안전모 미착용 여부까지 파악한다. 화학공장 등에서 수요가 높았던 대기환경진단은 공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측정해 이동경로와 확산범위를 분석, 예측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는 "LG CNS는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LG유플러스는 통신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솔루션을 발굴 및 적용하고 있다"며 "LG CNS, LG전자 내 생산개발 연구소와 협업하는 형태"라고 언급했다.
이를 기반으로 LG계열사 외 국내 기업 생산현장에 U+스마트팩토리 적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는 "LG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운영 경험을 많이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그룹 외 70개 고객과 100개 이상 사업장에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적용되면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을 내리도록 한 법이다. 이에 대비해 LG유플러스는 현장에서 안전모나 안전고리 착용 관련 솔루션 및 스마트조끼로 근로자 위치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 등을 고려하고 있다.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구독형 패키지를 개발해 부담을 덜어줄 방안도 구상 중이다.
스마트팩토리는 한번 솔루션을 구축하고 나면 장기고객으로 굳어지는 만큼,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점해 점유율을 미리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조 전무는 "통신사가 주도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장 점유율에서 LG유플러스가 절반 이상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향후 5년 내 성장 목표에 대해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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