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근로복지공단 등 5개 기관 '안전관리' 중간평가 조기 통과

권혁준 기자 2021. 9. 16.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처음 시행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에서 '미흡'(4-2등급) 이하의 저조한 평가를 받은 18개 기관 중 5개 기관이 개선과제를 모두 이행해 중간 평가를 통과했다.

해당 5개 기관은 안전관리등급 민간 전문 심사단이 개선 권고한 총 185건의 과제를 모두 이행 완료하면서 중간 평가를 통과했다.

지난달 26일 안전관리등급제 심사 결과를 발표한 정부는 4등급 이하의 평가를 받은 33개 공공기관에 대한 점검 평가를 10월까지 진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전관리 낙제 문제점 보완 완료..해환공·전파진흥원·한기대도 조기 통과
나머지 13개 기관 89.8% 이행 완료..이달말 최종 점검 실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에서 4등급(미흡) 이하를 받은 33개 기관. © 뉴스1 이은현 디자이너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올해 처음 시행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에서 '미흡'(4-2등급) 이하의 저조한 평가를 받은 18개 기관 중 5개 기관이 개선과제를 모두 이행해 중간 평가를 통과했다. 평가 결과가 발표된 지 3주만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부처 합동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조기 중간점검·평가를 희망한 중부발전·해양환경공단·근로복지공단·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 5개 기관의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해당 5개 기관은 안전관리등급 민간 전문 심사단이 개선 권고한 총 185건의 과제를 모두 이행 완료하면서 중간 평가를 통과했다.

42건의 개선 과제를 이행한 중부발전은 건설현장 안전관리 수준이 미흡하다는 심사단의 의견에 따라 건설현장 안전 혁신에 중점을 뒀다. 특히 매주 부사장이 직접 본사 안전부서와 함께 건설현장 점검활동을 강화하는 등의 안전 시스템을 마련했다.

23건을 개선한 해양환경공단은 작업장의 안전관리가 미흡하다는 의견에 따라 안전 활동 수준 향상 등에 방점을 뒀다. 이에 따라 모든 사업장 직원의 성과급과 연계된 내부 성과지표에 안전 활동 지표(5점)를 신설하는 한편, 안전돌봄지수를 설계해 작업장 내 안전이행 활동 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34건의 과제를 이행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안전조직·전문인력 확충 등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미흡하다는 의견에 따라 안전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전사적 안전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본사 및 사업소 모든 직원의 내부 성과지표에 안전관련지표(5점)를 설정했다.

이 밖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65건의 개선 과제를 모두 이행했다.

지난달 26일 안전관리등급제 심사 결과를 발표한 정부는 4등급 이하의 평가를 받은 33개 공공기관에 대한 점검 평가를 10월까지 진행한다. 특히 평가 대상기관에게 안전 전문 트레이너를 매칭해 안전능력 회복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했다.

이달에는 먼저 4-2, 5등급을 받은 18개 기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데, 이 중 조기 평가를 희망한 5개 기관에 대한 결과가 이날 발표됐다.

9월말 이행 실적 점검·평가 대상 13개 기관의 개선실적 이행률.(15일 기준) (기획재정부 제공) © 뉴스1

나머지 13개 기관의 경우 23일까지 사전인터뷰와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28일 평가단 전체회의를 거쳐 30일 부처 합동 안전점검 회의에서 점검 평가를 최종 확정한다.

이날 공개된 13개 기관의 개선실적 이행률(15일 기준)은 평균 89.8%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6개 개선 과제를 이미 모두 완료했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98.3%), 한국세라믹기술원(95.5%) 등도 높은 이행률을 나타냈다.

반면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75.0%), 한국철도기술연구원(50.0%) 등 다소 저조한 이행률을 나타낸 기관도 있었다.

이달 말 중간 점검평가에서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기관은 10월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추진 실적을 별도 보고해야한다.

4-1 등급을 받은 15개 기관은 10월에 점검평가를 진행한다. 다만 4-1등급의 경우 이미 양호한 안전 역량과 안전 수준을 갖췄지만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해 등급이 하향된 경우로, 대부분은 점검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한 안전관리등급을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