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늘 하던 일 했을 뿐인데.. 선한 영향 주는 사람이었길"

안진용 기자 2021. 9.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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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된 배우 윤여정(74·사진)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2021)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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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TITANS’부문에 이름 올려

“올핸 과분한 칭찬을 받은 해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해 영광”

‘ARTISTS’에 선정 스티븐 연

“세계가 그를 잘 알게 돼 행복”

해리왕자부부·애플CEO 팀 쿡

자오감독·오타니 선수 등 선정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된 배우 윤여정(74·사진)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2021)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타임은 ‘PIONEERS’(개척자), ‘TITANS’(거물), ‘ARTISTS’(예술가), ‘LEADERS’(지도자), ‘INNOVATORS’(개발자), ‘ICONS’(상징) 등 6개 부문에 걸쳐 인물을 추렸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오스카 감독상을 받은 클로이 자오 감독 등이 고루 선정됐다. 윤여정은 이 중 ‘TITANS’ 부문에 포함됐으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11번째 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육상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받은 여성으로 기록된 미국의 앨리슨 펠릭스 등이 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과 함께 ‘ICONS’ 부문을 장식했다.

윤여정은 “타임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제가 뽑혔다는 소식에 저 자신도 놀라고 있다. 제가 늘 하던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은 한 해였다”면서 “바라건대 긍정적인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었기를 바라며, 저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과 같이 타임의 ‘영향력 있는 100인’ 안에 제 이름을 올리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을 펼친 윤여정은 지난 4월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102년 한국 영화 역사상 배우로서 최초 기록이고, 아시아 배우 중에서는 1957년 영화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일군 쾌거다. 이 외에도 윤여정은 영국 아카데미(BAFTA), 미국 배우조합상(SAG), 미국 독립영화상 등을 휩쓸며 전 세계 유력 영화제에서 도합 42관왕을 달성했다. ‘미나리’에 함께 출연하고 이번 조사에서 ‘ARTISTS’ 부문에 이름을 올린 스티븐 연은 ‘타임 100인’ 추천사를 통해 “윤여정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의 존재에 매료돼버렸다. 그것은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자신감”이라면서 “‘미나리’를 통해 오스카 트로피를 받은 윤여정의 연기를 넘어, 세계가 그를 더 잘 알게 돼 행복하다”고 존경을 표했다.

안진용·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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