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후 숨진 24세 초등교사..학부모단체 "순직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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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교원노조에 이어 학부모 단체들도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사망한 교사에 대해 순직 인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참교육을위한 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와 전남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는 16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지난 3일 만 24세의 젊은 교사가 백신 접종 후 사망하게 된 것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기 위해 먼저 백신을 접종하게 한 정부의 정책에 따른 것뿐"이라며 "전라남도교육청과 교육부는 순직 인정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시작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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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지역 교원노조에 이어 학부모 단체들도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사망한 교사에 대해 순직 인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참교육을위한 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와 전남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는 16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지난 3일 만 24세의 젊은 교사가 백신 접종 후 사망하게 된 것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기 위해 먼저 백신을 접종하게 한 정부의 정책에 따른 것뿐"이라며 "전라남도교육청과 교육부는 순직 인정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시작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 학부모 단체는 "해당 선생님은 운동을 좋아하고, 학교에서도 축구 인성교육 학습동아리에 참여할 만큼 건강했다"며 "백신 접종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건강한 모습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셨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접종해도 괜찮다는 의사의 말과 백신은 안전하다는 정부의 말을 믿고 접종했으나 선생님은 돌아오시지 못했다"면서 "정부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려고 백신과의 연관성 입증이 과학적으로 밝혀져야 한다는 말뿐이고, 고통을 호소하며 찾아온 선생님을 되돌려 보낸 대학병원은 결정적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젊은 선생님이 짧은 생을 억울하게 마감했는데도 정부, 교육부, 교육청은 어떤 책임있는 행동을 하고 있냐"면서 "백신과의 연관성을 따지지 말고 아이들을 위하다 돌아가셨음을 인정하고, 순직 처리를 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또 "해당 학교 현장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심리치료 등의 지원을 통해 안정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를 해줄 것"도 요구했다.
장흥 모 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던 해당 교사는 지난 7월28일 화이자 1차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인 후 9월3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전남실천교사와 전남교사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남지부도 지난 8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교육부와 전라남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로서 유족들의 마음을 보듬어드리고, 해당 교사의 순직 처리와 함께 가능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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