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국민의힘은 화천대유와 곽상도 관계부터 밝혀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대변인을 맡은 전용기 의원이 16일 국민의힘이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TF'를 발족시킨 데 대해 "국민의힘은 화천대유가 누구의 것인지를 이 지사에게 묻기 보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와 어떤 관계인지 밝히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TF 팀장으로 곽 의원을 추천한다.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 7년 근무했다고 하니 곽 의원만큼 이 사안을 잘 아는 의원이 어디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사업은 민간 특혜 공공 전환한 사업"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대변인을 맡은 전용기 의원이 16일 국민의힘이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TF’를 발족시킨 데 대해 “국민의힘은 화천대유가 누구의 것인지를 이 지사에게 묻기 보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와 어떤 관계인지 밝히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TF 팀장으로 곽 의원을 추천한다.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 7년 근무했다고 하니 곽 의원만큼 이 사안을 잘 아는 의원이 어디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진행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사업 주관 법인 ‘성남의 뜰’ 지분의 50%를 보유한 성남개발공사는 지난 3년간 1,830억원을 배당받은 데 비해 민간 투자자인 화천대유와 SK증권은 같은 기간 각각 1%, 6% 지분율을 가지고 577억원, 3,460억원을 배당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전 의원은 “이 지사는 화천대유는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만든 민간자산관리 회사로 공공이 아니기에 개입할 수 없다고 말해왔다”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지속적으로 눈돌리기 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급 개발도 포기하며 민간에만 주려고 했던 국민의힘 본인들과의 유착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이 당초 LH 주도로 진행되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 신 모 전 의원의 로비로 민간 사업으로 전환됐던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에 당선되면서 이 사업을 다시 공공주도 사업으로 전환했다. 그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도 “대장동 개발은 민간개발 특혜 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곽 의원의 아들은 지난 2015년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초 퇴사했다고 한다”며 “화천대유의 실질 소유주로 알려진 언론인 출신 김모 씨와 성균관대 동문이고 과거 곽 의원이 검사던 시절 법조 출입 기자로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곽 의원에게 화천대유는 누구 것인지 묻고 싶다”며 “곽 의원의 명쾌한 답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식빵만 달랑 3장에 1,800원'…'김연경 식빵' 가격 논란
- 햄버거서 사람 손가락 나왔는데…점주는 '주문 받아요'
- [단독]‘낙하산’ 논란 성장금융, 전 靑 행정관 ‘자진 사퇴’
-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고영주 전 이사장, 무죄 취지 파기환송
- 한달 월세만 2,700만원 초고가 아파트…강남 아니었네
- [단독]野 대장동 수천억 이익 김만배 등13일 증인 요구…與 “1명도 못 받는다”
- 파리바게뜨에 빵이 사라졌다…3,400개 매장 점주 '발동동'
- '고무줄에 입 묶였던 백구 주둥이 옆으로 사료 다 새어 나와…상태 심각'
- '지하철서 '턱스크'하고 맥주…말리는 승객에 욕하고 때렸다'
- [영상] 뒤돌더니 갑자기 '뻥'…에스컬레이터서 여성 발로 차고 도망간 男 '공개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