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한국 정치와 윤석열 신드롬 진단

송주희 기자 2021. 9. 16. 14: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자 출신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을 지낸 저자가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성장 과정과 차기 리더로서의 자질을 분석한 책이다.

책의 전반부는 '왜 우리나라 대통령은 모두 실패했는가'에 대한 질문과 함께 현재의 대한민국을 진단한다.

'4년 동안 한 것이라고는 적폐 청산과 남의 탓 뿐, 대통령 문재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에 이어 후반부엔 '윤석열이 대통령보다 더 커 보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중심으로 그의 자질을 써 내려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을 부르는 대한민국
김창영 지음, 따뜻한손 펴냄
[서울경제]

기자 출신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을 지낸 저자가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성장 과정과 차기 리더로서의 자질을 분석한 책이다. 책의 전반부는 ‘왜 우리나라 대통령은 모두 실패했는가’에 대한 질문과 함께 현재의 대한민국을 진단한다. 역대 대통령들의 잘못이 언급되지만, 상당 부분을 현 정권에 대한 지적에 할애했다. 저자는 ‘새봄은 짧았고, 활짝 핀 꽃이 지기도 전에 정치가 먼저 시들어갔다’고 이번 정권을 평가한다. ‘4년 동안 한 것이라고는 적폐 청산과 남의 탓 뿐, 대통령 문재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에 이어 후반부엔 ‘윤석열이 대통령보다 더 커 보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중심으로 그의 자질을 써 내려간다.

책에는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를 인터뷰한 내용도 담겼다. 윤 교수는 아들에 대해 “어려서부터 옳지 않은 일은 한 적이 없다”며 “자기가 잘 못한 일이 없으면 종아리를 맞아도 잘못했다고 비는 법이 없었다. 나중에 내가 오해한 걸 깨닫고 자식한테 미안하다고 한 적도 있다”고 회상한다. 그러면서 “그 아이는 옳지 않은 길을 갈 위인이 아니”라며 “대통령 아니라 대통령 할아비라도, 권력이 뭐가 무섭느냐 잘못한 일이 없는데”라고 아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낸다. 1만 5,000원.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