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기업들..작년 상여금·성과급 10%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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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들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그 여파가 노동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작년 한 해 국내 기업의 상여금, 성과급이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상여금과 성과급이 대폭 줄어든 데는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경영 실적 악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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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들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그 여파가 노동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작년 한 해 국내 기업의 상여금, 성과급이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기업체 노동 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회계연도 기준 국내 상용직 노동자 10인 이상 기업체(표본 3500곳)의 1인당 상여금과 성과급은 65만4000원을 기록했다. 2019년보다 10.6% 감소한 수치다.
상여금과 성과급이 대폭 줄어든 데는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경영 실적 악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조정이 쉬운 상여금과 성과급을 줄여 인건비를 낮춘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월평균 노동 비용은 540만8000원으로, 전년(534만1000원)보다 1.3% 증가했다. 노동 비용은 임금과 퇴직급여, 사회보험료, 복지비용, 교육훈련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지난해 노동 비용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0.5%) 이후 가장 낮았다. 코로나19로 인해 휴업과 휴직이 늘면서 임금이 감소하고, 기업이 교육훈련 등의 비용을 줄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동 비용 중에서도 임금을 의미하는 직접 노동 비용은 1인당 월평균 428만4000원으로, 2019년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노동 비용 증감은 업종별로 차이가 컸다. 특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은 –4.7%를 기록했고,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2.7%, 항공업을 포함한 운수·창고업은 –2.6%로 나타났다. 반면 실적 호조를 기록한 은행과 증권사 등의 금융·보험업은 7.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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