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 닭이 위험해"..매의 공격에 수탉·염소 총출동 구조 [영상]

최서영 기자 2021. 9. 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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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한 농장에서 닭 한 마리가 매에게 공격당하자, 같은 농장에서 함께 자라던 수탉과 염소 등 다른 동물들이 달려와 이를 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염소가 합세한 후에도 닭을 공격하던 매는 결국 빈손으로 농장을 떠났다.

또 "농장의 닭들이 공격당한 것이 벌써 세 번째이지만 매번 다른 염소와 칠면조 등이 닭을 구했다"며 "닭을 지키기 위해 동물들이 달려가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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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네덜란드 헬데를란트주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네덜란드의 한 농장에서 닭 한 마리가 매에게 공격당하자, 같은 농장에서 함께 자라던 수탉과 염소 등 다른 동물들이 달려와 이를 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네덜란드 헬데를란트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야프 베이츠(59)는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고 농장 주변을 확인했다.

농장주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을 때 놀라운 장면을 발견했다.

영상에서 농장 가운데에 있던 닭에게 갑자기 매 한 마리가 날아와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수탉이 급히 달려와 저항하는 닭과 합세해 매를 떼어내려 애썼다.

하지만 수탉은 위협하는 듯 날갯짓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후 염소 한 마리가 달려와 머리의 뿔로 매를 밀어냈다.

염소가 합세한 후에도 닭을 공격하던 매는 결국 빈손으로 농장을 떠났다.

베이츠는 "닭이 죽지 않아 다행"이라며 "매에게 공격당한 닭은 목숨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 "농장의 닭들이 공격당한 것이 벌써 세 번째이지만 매번 다른 염소와 칠면조 등이 닭을 구했다"며 "닭을 지키기 위해 동물들이 달려가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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