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2차 접종도 잔여백신 예약으로 앞당겨 맞을 수 있다

노도현 기자 2021. 9. 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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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화이자,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모더나·AZ는 4주 지나야 가능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17일부터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한 당일 잔여백신 예약서비스로 2차 접종이 가능해진다. 18세 이상 미접종자 약 500만명도 추가 예약 기회를 통해 다음달 접종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부터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의료기관별 예비명단을 활용해 2차 접종도 잔여백신 예약·접종이 가능하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1차 접종인 경우에만 예약·접종이 가능했던 잔여백신 대상이 2차 접종으로 넓어지는 것이다.

잔여백신 2차 접종은 각 백신별 허가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주가 지나야 한다. 백신 수급 불안으로 6~8주까지 늘어난 접종간격을 잔여백신 예약으로 줄일 수 있다. 잔여백신으로 당일 2차 접종을 예약하면 기존 2차 접종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SNS 당일 예약 방식은 기존과 같다. 접종 간격이 허가범위를 벗어나거나 기존에 예약한 2차 백신과 같은 백신이 아닐 경우 예약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2차로 모더나 잔여백신 예약을 하지 못한다. 5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라면 2차 잔여백신 예약은 교차접종이 권고된 화이자 백신만 가능하다.

각 위탁의료기관 예비명단을 이용하는 경우 1차 접종을 한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의료기관에 개별적으로 연락하면 된다. 예약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된다.

잔여백신과 별개로 28일부터는 현재 1차 접종 후 8주로 설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일을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에서 4~12주 범위 내에서 바꿀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홈페이지 접속일 기준으로 2일 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18세 이상이라면 18~49세 청장년층의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10월1일부터 16일까지 추가 접종 기회가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건강보험 미가입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사전예약은 오는 18일 밤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스스로 예약하기 어려운 고령층이나 외국인 등을 위해 보호자가 대신 예약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18~49세 접종 예약은 18일 오후 6시에 끝난다.

추진단은 “4차 유행과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미접종자 등 접종 가능한 연령층의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그동안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본인 건강과 가족 안전을 위하여 예약에 꼭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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