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500만명, 18일부터 예약.. 내달 1일부터 접종

배준용 기자 입력 2021. 9. 16. 14:35 수정 2021. 9.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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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 가능

내달 1일부터 그간 코로나 백신 접종에 응하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 약 500만명의 백신 예약과 접종이 가능해진다고 16일 질병관리청이 밝혔다. 또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1차 접종을 했고 각각 1차 접종 후 3주와 4주가 지난 사람은 17일부터 잔여백신을 통해 2차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그간 백신 접종을 우선순위에 따라 예약·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그간 여러 사정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500만명은 별도의 접종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날 질병청은 “미접종자는 전체 접종대상자에 대한 접종 이후에 마지막 순위로 조정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며, 이에 따라 18세 이상 전체 연령층에 대한 1차접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미접종자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9.15/연합뉴스

따라서 현재까지 백신을 예약하지 않거나 접종에 응하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은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에 접속해 접종을 예약하면 내달 1일부터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백신 종류가 결정돼 안내될 예정이다. 질병청은 “그간 여러 사정으로 접종하지 않은 분들이 접종을 받아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간 1차 접종으로만 활용됐던 잔여백신은 17일부터 2차 접종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카카오앱 등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나 각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등록해 2차 접종이 가능하다. 1차에 화이자를 맞았다면 1차 접종 후 3주, 1차에 모더나를 맞았다면 1차 접종 후 4주 이후에 2차 접종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청은 “1차 접종 때 백신과 동일한 백신만 예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50세 미만의 경우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면 2차에는 잔여 백신으로 화이자 백신을 신청해 접종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1차접종한 의료기관에서만 2차 접종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잔여백신이 있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2차 접종 당일예약이 가능해진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경우에는 잔여백신 예약시 1차 접종 후 4주 이후부터 가능하다. 질병청은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되면 기존에 예약된 2차 접종은 자동으로 취소된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은 기존에는 8주였으나 앞으로는 보건소에 연락할 필요 없이 개인 사정에 따라 4주~12주로 예약 사이트에서 2차 접종 날짜 조정이 가능해진다. 질병청은 “2차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의 준비 등을 위해 예약시스템 접속일 기준 2일 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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