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 발사체 개발, 韓 우주강국 성큼

이준기 2021. 9. 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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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액체 발사체에 이어 고체 발사체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연소시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5월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된 지 3개월 만에 고체 우주발사체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단기간에 확보하게 됐다.

정부는 액체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과 함께 고체 우주발사체 기술을 단기간 내 확보함으로써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일본, 인도에 이어 7대 우주강국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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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우주발사체용 고체 추진기관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을 계기로 2024년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독자기술 기반의 고체 우주발사체를 발사할 계획이다. 사진은 10월 21일 발사 예정인 액체연료 기반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모습. 항우연 제공

우리나라가 액체 발사체에 이어 고체 발사체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오는 2024년 독자 개발한 고체연료 엔진을 탑재한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려 7대 우주 강국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29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소시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5월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된 지 3개월 만에 고체 우주발사체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단기간에 확보하게 됐다. 고체 추진기관은 앞으로 소형위성이나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우주발사체의 엔진으로 활용된다.

특히 정부는 고체 우주발사체의 주요 구성품에 대한 검증하고, 통합해 2024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독자 기술 기반의 고체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고체 추진기관은 내달 21일 발사 예정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액체엔진 1기와 같은 추력 75톤급으로, 이 엔진을 사용해 2단으로 우주발사체를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액체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과 함께 고체 우주발사체 기술을 단기간 내 확보함으로써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일본, 인도에 이어 7대 우주강국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이를 계기로 소형발사체 개발을 위한 민간 기술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을 통해 확보한 고체 발사체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민간 주도로 고체 발사체 제작과 위성 발사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기술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민간 기업이 개발하는 소형발사체 발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신규 발사장과 발사대, 발사추적시스템 등 발사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기 발사 수요에 신속 대응하면서 다양한 민간 기업의 발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1단계(고체)을 2단계(액체 포함)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 누리호 발사와 고체 추진기관 연소시험 성공을 계기로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우주개발진흥법 개정과 우주산업 관련 산학연이 상호 연계 발전할 수 있는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할 방침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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