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대' 아니듯, 목포해양대에서 '목포' 떼 달라

박진규 기자 2021. 9. 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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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목포해양대학교 교명 변경을 둘러싸고 대학 측과 지역사회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교명 변경을 찬성하는 대학 측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16일 목포해양대에 따르면 목포해양대 총학생회와 목포해양대 지역동문 총연합회, 목포해양대 해사대학부모 연합회 등 3개 단체가 교명 변경을 이뤄내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에 합의했다.

앞서 목포해양대는 지난 6월29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해양국립대학교'를 새로운 교명으로 결정하고 8월17일 교육부에 교명 변경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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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 교명변경 요구..지역명이 오히려 학교발전 걸림돌
교육부에 청원..불허시 "학교 타 지역으로 이전" 압박
목포해양대학교 © News1

(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국립 목포해양대학교 교명 변경을 둘러싸고 대학 측과 지역사회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교명 변경을 찬성하는 대학 측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16일 목포해양대에 따르면 목포해양대 총학생회와 목포해양대 지역동문 총연합회, 목포해양대 해사대학부모 연합회 등 3개 단체가 교명 변경을 이뤄내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에 합의했다.

이들 단체는 공동 대응의 첫 단추로 유은혜 교육부장관 앞으로 '해양국립대'로의 교명 변경 승인을 요구하는 청원을 신청했다.

이들은 청원을 통해 "국가에서 해기사 육성이라는 특수한 목적으로 개교한 국내 2개 해양대학 가운데 목포해양대는 목포라는 지역명 때문에 지금껏 신입생 모집, 취업 등 모든 면에서 불리한 경쟁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국내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전 세계 많은 해양 인재들과 글로벌 경쟁을 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지역명을 탈피한 새로운 브랜드로의 교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명 변경만으로 반드시 대학이 발전할 것이라 말할 순 없지만, 하나의 큰 변화가 될 수 있다"며 "이 변화의 시작이 급격하게 바뀌는 교육 환경에서도 목포해양대가 존속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 3개 단체는 공동 대응의 다음 단계로 "지역과 타 대학 반대가 계속된다면, 대학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목포해양대는 지난 6월29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해양국립대학교'를 새로운 교명으로 결정하고 8월17일 교육부에 교명 변경을 신청했다.

이에 맞서 목포시는 교육부를 방문하고 교명 변경 반대 의견서와 시민 1만3000여명이 참여한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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