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PD "국정원 조직 내부 집중 조명..현실감 높여"

김보영 2021. 9. 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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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김성용 PD가 다른 국정원 소재 첩보물과 다른 작품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남궁민과 박하선, 김지은, 김성용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국정원 소재 드라마들과 다른 '검은 태양' 만의 매력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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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검은 태양’ 김성용 PD가 다른 국정원 소재 첩보물과 다른 작품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남궁민과 박하선, 김지은, 김성용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7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 극본 박석호)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이다.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 한지혁(남궁민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물이다. 웨이브와 공동투자를 통해 제작비 150억 원 이상을 들인 대작에, MBC 창사 이후 처음 신설한 금토극의 첫 주자로 이목을 끌었다.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을 비롯해 유오성, 이경영, 장영남 등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뭉쳐 한국형 블록버스터급 액션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용 PD는 먼저 금토극의 첫 주자이자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한국형 블록버스터 등 드라마에 붙은 타이틀에 대한 부담과 관련해 “한국형 블록버스터 액션 드라마라는 타이틀이 사실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듯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면서도 “처음 대본을 받아들었을 때 남다른 스케일과 스펙타클하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놀라우면서도 부담이 컸다. 막상 작업을 시작하니 부담감이 어느덧 책임감으로 바뀌었다. 재미있게 본 대본을 시청자들에게 더 재미있게 보여지게 하기 위한 책임감이 되면서 배우들 모두를 비롯해 다른 스탭분들까지 마음과 머리를 한데 모았다. 집단지성, 협업의 가치를 느끼며 부담은 많이 상쇄됐고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드라마를 선사하겠다는 마음 뿐이다.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방송이 시작된 후 반응도 기다려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다른 국정원 소재 드라마들과 다른 ‘검은 태양’ 만의 매력도 언급했다.

김 PD는 “저 역시 국정원 소재 드라마들을 재미있게 봤는데 차별점을 꼽자면 국정원이란 조직을 좀 더 깊게 파고들어 집중 조명했다는 것이다. 근 10년 이상 국정원을 직접 방문해 촬영하고 한 드라마가 사실상 없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국정원의 전폭적 자문과 지원에 힘입어 실제 방문하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 내 부서, 조직원 간 관계나 갈등이 비교적 현실적으로 그렸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현실성을 더 높였다. 모든 배우들이 실제 국정원 직원처럼 연기를 해주셔서 사실감과 현실감이 더해졌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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