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경제공동체 추진..'경제자유구역' 지정 공조(종합)

최일 기자,이정현 기자 2021. 9. 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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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세종시와의 행정구역 통합을 제안했던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춘희 세종시장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대전시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대전·세종 광역경제권 형성과 함께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개발·외투(外投, 외국인투자) 유치에 더해 혁신성장을 위한 글로벌 신산업 발전 기반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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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동·금탄, 안산첨단국방산단, 신동·둔곡 권역 설정
세종-스마트국가산단,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등 권역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추진전략 및 위치도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이정현 기자 = 지난해 7월 세종시와의 행정구역 통합을 제안했던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춘희 세종시장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세종시와의 협업을 통한 경제공동체 형성 및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주도할 광역거점 기반 마련에 본격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양 도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연구용역기관의 기본 구상을 살펴보고 개발계획 수립 방향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양 도시는 대전 Δ대동·금탄지구(유성구 대동·금탄동 156만 7000㎡) Δ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안산동 180만㎡) Δ신동·둔곡지구(〃 신동·금곡동 344만 5000㎡), 세종 Δ스마트 국가산업단지(연서면 와촌리 277만 6000㎡) Δ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합강동 271만 4000㎡) Δ첨복단지 및 공동캠퍼스(반곡동 및 금남면 집현리 556만 1000㎡)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Δ대동·금탄지구에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바이오, MT(의공학기술), ICT(정보통신기술) Δ안산첨단국방산단에 첨단국방산업, ICT 융복합 핵심기술업종 Δ신동·둔곡지구(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에 BT(바이오기술)·NT(나노기술)·ICT·MT Δ스마트국가산단에 스마트산업 신소재·부품 Δ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스마트 모빌리티, 헬스케어 Δ첨복단지 및 공동캠퍼스에 산학연 R&D(연구개발) 등을 특성화한다는 전략이다.

16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시와 세종시는 이번 용역에 양 지역의 강점을 최대한 반영, 산업적·기능적 연계를 강화하고, 최근 개정된 ‘경제자유구역 지정·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맞춰 첨단·핵심전략산업 육성 정책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경우 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한 조세·부담금 감면과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돼 기업 투자 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대전·세종 광역경제권 형성과 함께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개발·외투(外投, 외국인투자) 유치에 더해 혁신성장을 위한 글로벌 신산업 발전 기반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양원창 경제산업국장은 “두 도시의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다면 외투기업 유치 및 미래 신산업 육성은 물론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한 축이 될 것”이라며 “타당성 있는 용역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 도시는 오는 12월까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고, 각 당에 20대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내년 7월까지 정부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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