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코로나19 우려 속 두바이 '현장 점검' 나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남아있는 가운데,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오는 추석연휴 기간 두바이 현장 점검에 나선다. 김 회장은 매해 명절을 해외 현장 직원들과 함께 보내왔다.

쌍용건설이 두바이에 건설 중인 로열 아틀란티스 전경 / 쌍용건설

쌍용건설은 김 회장이 오는 17일 두바이 출장을 떠난다고 16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공사비 1조5000억원 규모의 ‘로열 아틀란티스’ 현장과 쌍용건설이 시공한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추석 명절 기간 중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도 만날 계획이다.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은 지상 46층 총 795객실 규모로, 연말 완공이 되면 두바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상공에서 보면 ‘S’자로 휘어져 있고, 정면에서 바라보면 레고 블록을 복잡하게 쌓아 올린 듯한 특이하고 비정형적인 외관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김 회장의 해외 출장은 코로나19 사태 속 이번이 네 번째다. 김 회장은 작년 9월과 12월 두바이 출장을 다녀온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싱가포르 현장을 방문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더라도 김 회장은 지난 30여년 간 매해 명절을 해외 현장 직원들과 함께 보내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