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키즈 스테이씨 "첫 1위 몸에 전율 흘러..연말 무대서 신인상 받고파"(정희)[종합]

[뉴스엔 박정민 기자]

그룹 스테이씨 멤버들이 첫 1위 순간을 회상했다.

9월 1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 스테이씨 수민, 시은, 윤, 재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첫 번째 미니앨범 ‘STEREOTYPE (스테레오타입)’의 타이틀곡 ‘색안경 (STEREOTYPE)’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김신영은 "저는 의외였던 게 'ASAP(에이셉)' 때 1위를 한 줄 알았는데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더라. 또 부의 상징인 숙소가 업그레이드됐다고 한다. 더 높은 층에 지하주차장도 있고"라며 룸메이트가 누구인지 물었다. 현재 막내즈 윤, 재이가 같은 방 언니즈 시은과 수민이 같은 방을 사용하고 있다고. 수민은 "학교를 가니까 화장실을 편하게 쓰라고 양보했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ASAP' 이후 대표님 문자에서 여유가 느껴졌다. 한결같은 친구인데 여유가 있더라. 여러분이 느낀 점도 있나"라고 물었고 시은은 "어제 회사에 갔는데 되게 인자한 표정으로 밥 먹었냐고 물어보시더라"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표님에게 하고 싶은 말도 전했다. 윤은 "저희 고기는 언제쯤"이라며 해맑게 말했다. 김신영이 "다른 멤버들도 다 동의하냐"라고 묻자 다른 멤버들은 해맑게 "네"라며 소고기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검색을 제일 많이 하는 멤버로 아이사를 꼽았다. 김신영은 "스테이씨 팀 이름과 자신의 이름 중 뭘 더 많이 찾아보냐"라고 물었고 재이는 자신의 이름을 더 많이 검색한다며 "팀은 직캠밖에 안 본다"고 웃었다. 리더 수민은 "저는 스테이씨를 먼저 검색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윤은 "저는 나누어져 있다. 글은 제 걸로 검색하고 영상은 스테이씨를 검색한다"고 밝혔다. 시은은 "둘 다 검색하는데 순서는 저를 먼저 한다"고 대답했다.

수민은 1위를 했을 때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김신영이 "상상했냐"라고 묻자 수민은 "아예 생각지도 못 했다. 올라가기 전에도 저희만 기다리고 있더라. 시은이는 옆에서 벌써 울고 있었다"고 웃었다. 시은은 "저도 생각을 못 했고 눈물이 날까 생각했다. 밑에서 기다리는데 제가 심장이 두근거리는 성격은 아닌데 엄청 떨리고 이상한 생각이 나면서 울컥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김신영은 "연습생 때 고생했던 거 확 생각났을 것 같다"며 공감했다.

1위에 호명된 순간에 대해 묻자 윤은 "몸에 전율이 흘렀다"고 회상했다. 재이는 "정신이 없었는데 멍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커버곡 장인으로 알려진 스테이씨. 시은은 아버지 박남정의 '사랑의 불시착'보다 '널 그리며'를 커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아빠 ㄱㄴ춤이 제일 유명하고 '널 그리며'가 가장 화제가 된 춤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신영은 "박남정 씨 인기가 정말 많았다. 비교할만한 솔로가 없다. 예를 들면 비, 세븐을 합쳐야 박남정 씨 인기였다. 전 ㄱㄴ춤을 추면서 용돈을 받았었다"고 밝혔다.

윤은 제일 잘한 커버곡으로 소녀시대 '힘내'를 꼽았다. 재이는 "저희한테 잘 어울리는 노래고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굉장히 좋아해서 만족했던 무대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키즈인 스테이씨는 영상편지도 남겼다. 윤은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보고 꿈을 키워서 스테이씨가 됐다. 앞으로도 많이 예뻐해 주세요"라고 말했고 시은은 "정말 좋아하던 팬이었는데 영상편지를 쓰게 되는 날이 올 줄 몰랐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이 소식 내일 권유리와 써니에게 말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시은이 가장 자신 있는 연기는 귀여운 연기라고. 과거 눈물 흘리는 신은 어떻게 찍었냐고 묻자 시은은 "저도 많이 어려웠다. 제가 내린 결론은 집중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대사와 상황이 있으면 인물의 생각이 있지 않나. 그 감정에 집중해야 하는데 스태프들도 많고 한 큐에 갈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이 많을 수 있는데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재이는 방송에서 한 실수 중 가장 인상에 남는 순간으로 음이탈을 언급했다. 재이는 "딱 이 자리에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를 해서 엄청 울었던 날이어서 목이 좀 쉬어있는 상태여서 음이탈이 났다"고 회상했다. 영상을 돌려봤냐고 묻자 재이는 "알고리즘에 떠서 어쩔 수 없이 봤는데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민은 "이루고 싶었던 걸 이뤘는데 연말 무대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 그리고 고기"라며 웃었다. 김신영은 "대표님 고기를 정말 많이 원합니다"고 거들었다. 또 수민은 "음악 방송이랑 콘텐츠를 많이 찍어서 올라갈 계획이다. 시상식도 있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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