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공식 출범, K리그 우승 지도력+육성 능력을 믿었다

김지수 2021. 9. 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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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52)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이 황선홍(53) 신임 대한민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 부회장은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황 감독은 두 차례 K리그, FA컵 우승을 통해 지도력 검증을 확실하게 거쳤다"며 "포항 감독 시절에는 젊은 선수들을 잘 육성해서 팀이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육성에서 준비된 감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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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52)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이 황선홍(53) 신임 대한민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 부회장은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황 감독은 두 차례 K리그, FA컵 우승을 통해 지도력 검증을 확실하게 거쳤다"며 "포항 감독 시절에는 젊은 선수들을 잘 육성해서 팀이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육성에서 준비된 감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U-23 대표팀은 김학범(60) 전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지난달 도쿄올림픽 8강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1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황선홍 U-23(23세 이하) 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 배경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 종료 후 다음달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지휘할 사령탑 선임에 돌입했고 김 전 감독을 포함한 최종 후보 7명을 추렸다. 김 부회장은 후보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고 황 감독이 최종적으로 선택됐다.

황 감독은 K리그에서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대전 하나시티즌 등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3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만으로 K리그, FA컵을 모두 우승하는 '더블'의 위업을 이뤘다. 젊은 선수들 육성에 강점을 보이며 이명주, 김승대 등을 활용한 K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2016 시즌에는 FC 서울에서 사령탑 커리어 두 번째 리그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2018 시즌 성적 부진으로 서울에서 사퇴한 뒤 지난해 대전 하나시티즌에서도 성적 부진 속에 물러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축구협회는 황 감독의 지도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 부회장은 "황 감독이 인터뷰 때 빠르고 파괴적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며 "김학범호의 장점을 잘 계승하면서 수비적으로 잘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황 감독 스스로 소통 부족은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며 "자신의 약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고 개선할 수 있다고 했고 해당 연령대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인식했다"고 전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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