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스포츠로 맞서는 무슬림 여성들

금창호 기자 2021. 9. 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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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황대훈 기자

최근 아프가니스탄을 무장단체 탈레반이 점령하면서, 여성 탄압이 큰 문제로 떠올랐는데, 그것과 관련된 내용입니까.

금창호 기자

네. 그렇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사이클, 축구, 크리켓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여성 선수들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났습니다.

탈레반이 이 운동들은 모두 얼굴 등 신체가 드러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여성이 해서는 안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20여년 전 이미 탈레반을 피해 덴마크로 도망쳐 축구선수로 활동중인 '나디아 나딤'은 "여성들은 그저 스포츠를 통해 배우고 건강해지려는 것 뿐"이라며 "이게 왜 나쁜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프로 축구팀 파리 생제르망에서 뛰며 팀에 사상 첫 리그 우승을 안겨줄 정도로 성공한 나딤은 자신의 스포츠 활동이 탈레반 통치하의 여성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요.

나딤은 "자신처럼 필드 안팎에서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하는 건 탈레반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며 "탈레반이 바라지 않는 여성상의 표본이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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